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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 지역 제조업 4분기 전망 ‘먹구름’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09-23 18:56 KRD7
#광주상공회의소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 ‘88’···자동차·기계 제외한 전 업종 부진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금리인하 등 강도 높은 경제활성화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지역 11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4/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기준치=100) 전망치가 ‘88’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인 3분기 BSI 전망치 ‘103’ 보다 15p가 하락하며 기준치(100)아래로 후퇴한 것으로 기준치(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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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업체 전체 분포를 보면 4분기 경기가 3분기 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3.9%에 불과한 반면(전분기 29.0%),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6.3%로(전분기 26.5%) 경기호전을 예상한 응답보다 12.4%가 많았고,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9.8%(전분기 44.4%)이었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며 경영활동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나 4분기에도 엔저, 중국경제 성장둔화 등 불리한 수출여건과 불확실한 내수회복 전망 등으로 경기회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 체감경기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3분기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실적 BSI도 지난 2분기 ‘85’보다 크게 하락한 ‘69’로 집계돼 내수침체 , 환율악재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하계휴가와 거래처 파업 등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며 경영활동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나 4분기에도 엔저, 중국경제 성장둔화 등 불리한 수출여건과 불확실한 내수회복 전망 등으로 경기회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 체감경기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3분기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실적 BSI도 지난 2분기 ‘85’보다 크게 하락한 ‘‘69’로 집계되었는데, 내수침체 , 환율악재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하계휴가와 거래처 파업 등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 규모별 전망…‘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모두 ‘부진’ 전망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68→83)과 중소기업(109→88), 수출기업(100→97), 내수기업(103→85)모두 BSI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4분기 경기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 항목별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다소 진정 국면을 보임에 따라 '수출기업‘이 생산량(110)과 수출매출(107), 영업이익 (110) 등에서 호전 기대감을 보인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내수기업‘ 등은 생산량, 매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주요 경영여건이 기준치(100)을 밑돌며 전분기 보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망···자동차·기계는 호전 기대, 나머지 업종은 부진 전망

업종별로는 내수 및 건설경기의 영향을 받는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자동차와 기계는 수출경기 호전 등으로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 운수장비 (88→111) 는 엔저 장기화, 원청업체인 현대 ․ 기아자동차의 파업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저탄소차 협력금제도 시행 유보 등 대내외 여건이 호전되면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기계 (100→104)도 설비투자 위축, 중국시장 성장 둔화 등 위협요인이 잠재해 있으나 자동차 관련 기계부품의 수주 증가 기대로 전분기 보다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전기 ․ 전자(110→94)는 내수부진, 원청기업의 수주 감소, 중국시장 둔화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로 약보합세를 전망하였고, 내수와 건설경기 영향을 받는 음식료(73→80), 섬유(83→33), 고무 ․ 화학(129→83), 비금속광물(100→63). 철강 ․ 금속(127→60) 등도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경기부양정책, 기업 체감심리 개선에 큰 영향 못 미쳐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 가계소득 증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최경환 경제팀의 ‘41조+α’ 규모의 7.24 경기부양정책에 대해서는 71.8%가 별다른 영향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해 기업 현장에 큰 반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경영 애로요인 : 판매부진, 자금난 ···대외 변수 : 미국 양적완화 축소, 중국경제 둔화

4분기에도 판매부진(54.7%)이 가장 심각한 애로요인이라고 응답해 내수 진작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자금난(22.2%) 을 꼽아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만성화되는데 대한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변수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인상 가능성(38.3%)과 중국경제 둔화(24.3%)라고 응답했다.

지역기업들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57.3%)을 꼽아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난 해소 지원(22.2%)’ , ‘환리스크 관리 지원’ (16.2%)순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꼽았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환율 악재로 3분기 실적이 기업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엔저 지속, 중국수출 감소 등 수출여건이 불리해지는 가운데 내수침체가 계속된다면 향후 경기회복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만큼 국회에서 표류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후속조치 이행을 통해 내수진작의 불씨를 살려야 할 시점이라고"밝혔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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