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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영화협동조합 황의완 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판타스틱 히어로 보러 오세요”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10-02 23:08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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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영화협동조합 황의완 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판타스틱 히어로 보러 오세요”
NSP통신-황의완 부산영화협동조합 이사장이 NSP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황의완 부산영화협동조합 이사장이 NSP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영화의 바다가 활짝 열린다. 10월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간 이어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입장권이 예매시작 2분 32초 만에 매진되는 등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영화협동조합이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기록물전시회와 플래시몹을 여는 등 의욕적인 활동에 나섰다. 오늘은 이 행사를 기획한 부산영화협동조합 황의완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겠다.

- 부산영화협동조합에 대해 소개 좀 해주시죠.
▶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부산이 영화의 도시로 촉망받고 있지만 개별적으로 영화산업에 뛰어들어서 지금까지 성공한 업체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관련업체들이 힘을 모아 사업을 한번 진행해보자 해서 모인 조합입니다.

- ‘명량’을 비롯한 여러 작품들의 소품이 전시된다고 들었습니다만.
▶ 이번 국제영화제를 맞으면서 부산사람들과 부산협동조합이 참여해서 하는 행사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플래시몹이 있고 또 하나는 실내에서 하는 전시회 입니다. 이 전체를 테마를 묶어놓은 것이 ‘판타스틱 히어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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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 작은 소주제가 있는데 첫 번째가 영화 명량의 소품과 의상들의 전시가 있습니다. 영화 명량은 올해 한국영화 대 히트를 기록하면서 1750만명이 관람했습니다. 그곳에 사용되었던 의상, 소품 그리고 촬영과정의 기록물들이 그대로 내려와서 부산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물론, 무료로 전시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경비부담 없이 관람을 해주시면 고맙겠고요.

두 번째는 헐리우드의 SF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모형으로 만들어놓은 ‘피규어’ 전시입니다. 헐리우드의 스튜디오에서도 보기 힘든 명품의 피규어들입니다. 그리고 실물사이즈들이고요. SF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실물과 흡사한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피규어를 보면서 그 감동을 다시 한번 더 되새겨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세번째 테마는 ‘시네마천국’이라고 하는 테마로 진행되는데요. 기본적인 전시물은 영화 상영에 관계된 8mm, 16mm, 35mm영사기 그리고 3D영사기까지 전시가 됩니다.

전시물 외에 옆 공간에는 지금의 30~50대가 과거 10~20대 당시 보았던 영화의 포스터들이 같이 전시됩니다. 그 포스터를 보고 영사기들을 시연도 해볼 것인데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어릴 적 추억들이 담겨있는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과거 영화포스터도 같이 전시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한쪽 코너에 시네마 천국이라는 작은 카페를 열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오시는 영화인들, 감독, 배우, 스텝 분들을 모셔서 부산시민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쇼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이번 부산영화제를 찾는 전국의 영화관람객들에게 한 말씀해 주시죠.
▶ 이 행사의 취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부산으로 오시는 영화매니아들에게"부산사람들의 선물"이라는 개념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상인들, 학생들, 방송국, 저희 같은 부산의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서 플래시몹을 준비합니다. 물론, 장소는 BIFF광장 일대이고요.

첫 곡은 빅뱅의 판타스틱베이비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6개 학교들이 참여했고, 약 1400명 정도가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플래시몹 중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의미도 부산국제영화제의 후원을 받아서 하는 만큼 부산을 방문하는 영화인들에게 주는 피날레 세레모니가 될 것입니다. 10월10일 오후 6시 부산 광복동에 오셔서 같이 즐기시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동안 외형은 크게 성장했지만 영화 관람을 제외하고는 정작 부산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없다는 아쉬움이 많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사람들에게는 축복이고 행복이다. 그러나 실상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온 사람들이 부산에서 영화를 보는 것 외에는 딱히 따로 즐길만할 것들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영화협동조합이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아준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부산시민이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음악과 춤을 가미한 한바탕 대동놀이를 통해 부산의 열정을 널리 알리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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