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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신곡 ‘크로스말로윈’ 티저 영상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서태지 측은 13일 오후 신곡 ‘크리스말로윈’의 예고 영상을 CJ E&M과 서태지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검은색 고스룩을 입은 서태지가 걸어 나오면서 시작되는 이 티저 영상은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밴드 사운드, 전자음과 함께 반복되는 “긴장해 다들”이라는 가사가 중독성있게 담겨져 있다.

또 할로윈데이를 상징하는 호박등 ‘잭오랜턴(Jack-o’Lantern)’과 해골 모양 장식물들이 곳곳에 쌓여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부엉이의 매서운 눈빛과 귀 한 쪽이 떨어진 곰인형 등의 소품, 강렬한 일렉트로닉 비트와 함께 조화를 이룬 서태지 밴드의 열정적인 연주는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크리스말로윈’은 선공개곡 ‘소격동’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와 느낌의 곡으로 밴드형 뮤지션인 서태지의 면모가 유감 없이 발휘된 곡으로 장르 역시 기존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장르로 해석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갖게한다.

특히 이 곡은 서태지가 지난 9일 예능 첫 출연 방송인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 크리스말로윈을 들려줬더니 노래에 ‘삑뽁삑뽁’하는 부분만 나오면 발차기를 하더라”라며 “다른 곡에서는 조용해 태명을 삑뽁이라고 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서태지는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국내 대중음악팬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전자음이 담긴 타이틀곡으로 가요계를 정조준하겠다는 사실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얼터너티브록, 메탈, 갱스터랩 등 대중적이지 않았던 분야의 음악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가요계 룰 브레이커’로 우뚝 선 서태지가 9집 앨범을 통해 어떤 음악적 모험과 메시지를 담아낼지 음악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가 9집 앨범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수 있는 음악 동화 같은 느낌의 음반”이라고 소개한 만큼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은 오싹하지만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의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가 5년 만에 발표하는 9집 앨범에는 후배가수 아이유와 함께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곡 ‘소격동’과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을 포함해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 ▲비록(悲錄)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곡이 담긴다. 이 앨범은 주요 온라인 음반 판매점을 통해 에약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개최하는데 이어 20일 9집 ‘콰이어트 나이트’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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