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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엔저 급변동하지 않도록 시장차원에서 노력할 것”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4-11-18 23: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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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엔저가 급변동하지 않게 시장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8일 열린 매경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엔화약세의 부정적 효과를 잘 알고 있다”며,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있다면 시장안정차원에서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환율도 통화정책의 고려 요소다. 그러나 환율은 정책변수가 아닌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변수”라며, “환율은 금리 외에 선진국의 경기, 국제적인 자금흐름, 펀더멘탈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금리로 환율을 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의도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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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아베노믹스 평가에 관해서는 아직 이르다며, “제가 평가할 것은 아니고 그 과정을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디플레이션을 경계하고 있지만 통화정책은 디플레이션 억제에는 한계가 있다”며, “디플레가 되면 정책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지금 물가상승률이 낮은 것은 공급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로 인한 가계부채에 관련해서는 예의주시한다며, 금융기관 대출부실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는 “소득이 있는 계층의 빚이 많아 대규모 부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하며, “단 가계 자산의 상당부분은 주택 등 실물자산으로 이 가격이 어느 정도 받쳐준다는 전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재는 “가계부채 절대수준을 줄이는 것은 대안이 아니며, 증가율을 소득증가율 이내로 묶어야 한다”고 밝혔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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