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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유화, 계열사 13개까지 확장...주력사업의 실적은 악화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12-11 00:06 KRD7
#극동유화(014530) #선인자동차 #포드 #재규어 #수입차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극동유화(014530)가 주력사업인 윤활유와 석유가스업에서 벗어나 렌탈, 물류, 건설에 이어 최근엔 수입차사업까지 강화하고 있다. 비주력사업 계열사만 13개에 달하고 있지만 정작 주력사업체인 극동유화의 실적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현재 극동유화는 총 13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게 수입차사업(고진모터스·선인자동차), 렌탈사업(우암홀딩스), 물류사업(세양물류), 건설업(우암건설) 등이다. 모두 비상장사들이다.

계열사중 최근에 두드러지는 사항은 수입차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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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자동차는 극동유화 장홍선회장의 장남 장인우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분구조는 장회장이 55%, 장인수사장이 20%, 그 외 나머지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가족경영이다.

선인자동차는 최근 무섭게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국내 딜러와 서비스를 맡아오다 최근엔 재규어와 랜드로버 사업권까지 따내면서 수입차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국내수입차시장에서 시장점유율면에서 비교적 뒤쳐저 있는 포드의 입지를 만회하고자 재규어와 랜드로버까지 손을 뻗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작 주력사업체인 극동유화의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금감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극동유화의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07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54억9000만원에 비해 30%이상 줄었다. 당기순익도 올 3분기까지 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23억원에 비하면 40% 넘게 감소했다.

3분기만 놓고 보더라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모두 지난해 3분기보다 감소했다. 실적이 악화일로에 놓여있는 것이다.

한 경제전문가는 “기업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데 대해 잘못됐다고 할 순 없지만 먼저 시작한 주력사업이 잘 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만 사업다각화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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