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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은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ATM에서 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을 받는 범죄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오는 5일부터 IC칩이 없는 MS신용카드의 자동화기기(ATM) 이용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IC칩이 없는 MS신용카드 소지자의 경우는 해당 카드사로부터 보안성이 우수한 IC신용카드로 전환발급 받아야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다.

MS신용카드란 카드 앞면에 IC칩(Integrated Circuit, 금색 또는 은색 칩)이 없고, 뒷면에 MS(Magnetic Stripe, 검은색 자기 띠)만 있는 신용카드다.

이번 금감원의 ATM에서의 MS신용카드 이용 전면 제한 조치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IC신용카드에 의한 카드대출 승인을 시범운영한 결과, 특별한 전산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ATM에서의 IC신용카드 거래 환경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판단한 조치다.

현재 금감원은 그 동안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IC카드로 전환하지 못한 일부 MS카드 소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 1대의 ATM에 대해 MS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토록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 13일 기준 현재 카드대출이용 가능성이 높은 카드(직전 1년간 카드대출 유실적 회원 및 저 신용 등급 회원 소지카드) 중 99.1%가 IC카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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