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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피쉬)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그룹 빅스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가 성황 속에 끝이났다.

빅스는 지난 28, 29일 이틀간 올릭픽 공원 내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유토피아(VIXX LIVE FANTASIA-UTOPIA)’를 개최, 2만4000여 명의 팬들을 운집시키며과 잠실벌을 뜨겁게 달궈냈다.

등장부터 강렬했던 빅스는 이번 공연에서 원조 콘셉트돌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포문을 연 빅스는 ‘저주인형’, ‘어둠 속을 밝혀줘’, ‘시크릿 나잇(Secret Night)’ 등 연속 7곡을 퍼포먼승화 함께 쉬지 않고 들려주며 팬들의 눈과 귀를 압도했다. 빅스는 또 ‘청춘이 아파’, ‘타임머신(Time Machine)’, ‘록 유어 보디(Rock Ur Body)’, ‘러브레터(Love Letter)’, ‘이별공식’ 등 달콤하면서도 신나는 무대에서는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한 ‘하이드’, ‘기적’, ‘에러(Error)’ 무대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섹시미의 절묘한 조화로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빅스는 이번 공연을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첩보물부터 SF, 로맨틱 까지 다양한 콘셉트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펙터클한 150분을 선사,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했다.

이 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언코 빅스 멤버들의 개인무대로 멤버 홍빈은 영상과 댄스를 결합한 무대로 댄스는 물론 눈빛과 온몸으로 사랑에 아파하는 남자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온전히 그의 무대에 빠져들게 했다. 이어 랩퍼 라비는 자신의 자작곡인 ‘고스트(Ghost)’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그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도 했다.

멤버 중 막내인 혁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콜 유 마인(Call you mine)’을 열창하며 풋풋함과 로맨틱 가득한 한편의 뮤지컬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켄과 레오는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할말’을 각각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들려줘 빅스의 메인보컬임을 입증해 보였다. 리더 엔도 카리스마, 섹시, 절도가 어우러진 파격적인 댄스 스테이지로 팬들의 마음을 훔쳐냈다.

빅스는 이번 이틀 간의 공연에서 150분에 이르는 러닝 타임에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워냈다. 특히 이번 ‘유토피아’ 공연은 무대를 2층과 3층에 자리한 팬들을 위해 2층 좌석을 따라 또 다른 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으로 빅스는 객석 곳곳을 쉴 새 없이 누비며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손을 잡는 등 교감을 나눴다.

또한 빅스는 레드 수트부터 블랙 가죽의상에 캐주얼까지 총 7벌의 의상을 준비해 매력을 발산함으로써 공연외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빅스는 공연을 마치며 “이렇게 꿈꾸던 공연장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 만나 너무 행복했다. 힘들 걸 다 잊을 만큼 좋은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분들과 가수와 팬으로 만났다는게 신기하고 앞으로도 서로 의지가 되고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빅스는 오는 4월 일본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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