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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특혜 시비

NSP통신, 오정룡 기자, 2015-05-17 11:39 KRD5
#광양시 #원예농협

유통업 경험 전무한 사업자 선정 의혹..500여평 초대형슈퍼마트(?) 탄생

NSP통신-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전경 (광양시)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전경 (광양시)

(전남=NSP통신) 오정룡 기자 = 지난달 30일 광양읍에 개장한 광양원예농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이 특혜성이라는 의혹과 함께 초대형슈퍼마트로 변신을 위한 꼼수를 부린 것 이라는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014년에 실시한‘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 활성화 사업자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 2000만 원(국비 1억8000, 시비 2억8000, 자부담 4억6000)이 투입됐다.

200평 규모인 이 직매장은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직거래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해 서로 상생함에 목적을 두고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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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까지 182종의 농·축산물을 192농가에서 직접 판매할 것이라던 광양시와 원예농협의 호언과 달리 절반도 안되는 품목만이 입점했을 뿐만 아니라 그마저도 직거래가 아닌 위탁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원예농협 자체사업인 300평이 넘는 일반식자재매장은 모든 공산품을 구비하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농협 규정인 100평 이하 하나로마트, 500m 거리제한과 지역사회 영세상인들의 반대를 피해 500평이 넘는 ‘초대형 SSM’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을 이용한 것 이라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한 부문이다.

이런 연유로 몇몇 시민단체들이 의구심을 갖고 직매장의 진위를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 이종우 소장은 “국비를 받아낸 것을 높이 평가해 달라며 앞으로 원협에서 잘 운영할 것으로 본다”는 말과 함께 향후 주변 상가의 피해에 대한 우려는 없고 오직 국비확보 공적만을 되풀이 했다.

익명을 요구한 P모 원예농협 관계자는 “유통사업 경험이 전무한 광양원협이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배경에는 광양시 주관부서인 농업기술센터 전임 M모 소장과 원협 김영배 조합장의 친분관계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특혜성 시비 등 여러 잡음이 일고 있는 원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은 근간 AT공사와 농협 전남본부의 실사를 앞두고 있어 사업추진 및 보조금 교부과정에서 상당한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오정룡 기자, nsp24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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