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전북쳥, 2500억대 다단계 사기행각 대표등 일당 검거

NSP통신, 박윤만 기자, 2015-06-01 12:54 KRD7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 #조희팔 #다단계

불법 다단계 업체를 설립해 투자자들에게 2500억원 상당의 운동기구 등을 판매해 170억원의 이득을 챙긴 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 경찰에 검거

NSP통신-2500억대 불법 다단계업체 증거자료. (전북경찰청)
2500억대 불법 다단계업체 증거자료. (전북경찰청)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경찰청(청장 홍성삼)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경찰청 브리핑에서 불법 다단계업체를 설립해 투자자들에게 2500억 상당의 운동기구 등을 판매한 혐의로 A글로벌 업체 대표 남모(54)씨와 고문 허모(5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할관청에 등록을 하지 않고, 지역총판과 대리점을 모집한 뒤 판매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는 등 불법 다단계업체를 운영한 혐의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해 운동기구 렌탈사업에 자금을 유치하는 등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다.

회장 남모씨는 ‘4조원대 사기사건’으로 유명한 조희팔씨를 벤치마킹 해‘운동기기 역렌탈’ 이라는 한층 진화된 형태의 마켓팅 방법을 고안해 허모씨등과 같이 경기도 과천 소재에 A글로벌이라는 다단계회사를 설립한 뒤, 대당 1000만원 가량의 고가 운동기계를 구입해 회사에 위탁관리시키면 연 40%대의 고수익을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G03-8236672469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5년2월까지 이들에게 속아 운동기구를 구입한 투자자는 1만3000여명에 투자금은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5단계의 직급체계를 만들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게 될수록 많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승진의 자격요건으로 수억원대의 물품 구입을 유도해왔으며 투자자들이 회사에 위탁한 운동기기를 산하 대리점에 비치하고 사용료를 받아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관련 장부 등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운동기구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물건이었으며 실제로는 후순위 회원들의 투자금으로 선순위 회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다단계 형식으로 운영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사법처리만이 해결책이라는 판단하에 방대한 양의 증거자료 분석과 48명에 이르는 지역총판장 등의 조사를 마무리한 끝에 주범 일당을 구속했다.

한편 피의자들이 다단계 마케팅을 통해 모집한 2500억원은 경찰 단계에서의 다단계 수사사례 중 근래들어 가장 큰 규모의 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NSP통신/NSP TV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