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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수신업체 140곳 적발 수사기관 통보…고수익미끼·자금편취 형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6-22 15:40 KRD7
#금감원 #유사수신 #수사기관 #고수익 미끼 #FX마진거래 가상계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선임국장 조성목)은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유사수신 혐의업체 140개사를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현재 유사수신 행위는 경기침체, 저금리 등에 따라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대상으로 다양한 자금편취 형태로 나타나면서 2011년 48건에서 2012년 65건, 2013년 108건, 2014년 115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노령 층 및 은퇴 후 이자생활자의 노후자금 등을 노리고 투자자의 대박심리를 자극하는 등 더욱 지능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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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사수신 제보 사례 금융상품(FX마진거래를 가장) 투자 고수익을 미끼로 한 자금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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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는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하면서 FX마진거래(외화선물거래)를 통해 18개월 동안 투자원금($5,000 ~ $30,000)에 따라 월평균 3∼8%의 고수익을 보장하고, 만기(18개월후)에는 원금도 보장해 준다고 하면서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또 혐의업체(ㅇㅇㅇ스타펀드)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일반펀드와 달리 수익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중국 거대 공기업 투자를 빙자해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상기 펀드에 투자하면 투자규모(110달러 ~ 11,000달러)에 따라 수익금을 매일 3% ~ 3.5%씩, 총 150 ~ 600%가 될 때까지 지급한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특히 지방 소재 B사는 호텔식 주말 별장(수익형)의 임대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2000만 원대의 저렴한 보증금(2400만원, 스탠다드형 기준)을 내면 나만의 별장을 쓰면서 본인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국내 유명 여행사나 기업체 등에 임대해 은행금리의 2배에 해당하는 연 7%~8%의 확정 임대수익을 3년 동안(3년간 18~24%) 지급해 주고, 3년 후 보증금 전액을 반환해 준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뿐만 아니라 ㅇㅇ비타민나무영농조합은 동 조합에 3300만원(2구좌)을 투자해 임야(500평)를 구입하면, 해당 임야에 비타민나무를 식재해주고 영농위탁계약을 맺으면 4년 후부터 비타민나무의 열매 판매 수익 등을 통해 매년 2000만원(매월 160만 원정도)씩 10년간 지급하여 준다며 조합원들의 자금을 모집했다.

또 서울의 H사는 인터넷상 사이버 대동계(契) H사이트(33만원방과 66만 원방)를 개설하고, 은행의 가상계좌를 자금모집 창구로 활용해 회원이 33만 원방에 가입하고 33만원을 은행의 가상계좌에 입금하고서 6명의 하위 계원을 모집하게 되면 피라미드式으로 56만 원 등 최종적으로 총 672만원을 받게 된다고 현혹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혐의업체(○○골덱스)는 현재 두바이에서 골드바 유통 사업을 하는 세계적인 회사인데, 골드바에 1050유로(한화 약 150만원)를 투자하고 2명의 투자자를 추천하면 고수익 보상프로그램에 의해 5950유로(약 800만원)를 지급하고 만약, 투자자 2명을 추천하지 못 할 경우 원금을 되돌려준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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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감원은 “저금리기조 장기화로 목돈 운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서민들의 노후자금 등을 노리고 유사수신 범죄가 일시적인 호황업종 또는 성공 예상업종 등에 편승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등 더욱 교묘해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유사수신업체는 인터넷 및 모바일 등 온라인을 이용해 소액투자를 유도하고, 취업난으로 인한 미취업자 및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밴드(band) 및 블로그(blog) 등 폐쇄 커뮤니티를 통한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어 피해자가 양산되는 추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감원은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을 향후 200명으로 대폭 확대·개편해 불법 유사수신행위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며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업체에 대해 불시 정보수집 활동을 개시해 불법행위 적발 시 수사기관에 즉시 수사의뢰 한다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유사수신 업체는 고수익을 미끼로 더욱 교묘한 수법으로 여러 분야의 사업을 가장 자금을 모집하고 있고 특히 투자 권유는 주로 지인소개, 인터넷 및 모바일, 광고전단지 등을 통해 이루어져 부주의시 큰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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