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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외국인들 대거 매도...실적 둔화 및 맥주사업 경쟁약화 우려감↑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5-07-02 22: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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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들어서 단 하루 제외하곤 연일 매도...지난해 영업익 41% 감소, 맥주부문은 적자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최근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거 내다팔고 있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2일 1.75%하락한 2만2450원에 마감했다. 지난 2009년 4만4000원대까지 치솟았던 때와 비교하면 반토막난 상황이다.

하이트진로의 이날 외국인 지분율은 14.14%로 5월초 18.6%대에서 4%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6월들어선 단 하루만 제외하곤 매일 주식을 내다 팔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거래일동안 40만주 넘게 순매도가 이뤄졌다.

하이트진로에 대해 외국인들이 왜 지분을 내다파는지 그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알려진 바는 없다. 하지만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맥주부문사업이 타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는 시장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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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전년도의 1611억원에 비해 41%가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013년 8.49%에서 지난해 5%로 줄었다. 이는 실적을 중시하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겐 우려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다 국내시장에서의 맥주사업이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투자자들에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맥주 부문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내1위인 오비와 신제품으로 치고 들어오는 롯데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신용평가사들도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하이트진로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 A2+ A2’로 하향했고, 나이스신용평가도 "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 경쟁력이 브랜드 노후화 등으로 예전보다 약화된 상태 "라며 회사채 신용등급을 ‘ A’에서 ‘A-’로 강등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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