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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지난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무사통과됐다.

합병에는 83.57% 참석률을 보인 가운데 참석주주의 69.53% 찬성률로 참석주주의 3분의 2 요건에 부합됐다. 1억 3235만 5800주 투표 참여 중 9202만 3660주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9월 1일 통합 삼성물산 출범이 예정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15일이다.

주총결의 후 물산 및 제일모직의 동반 급락했다. 이는 합병 성사에 베팅했던 이벤트성 수급의 이탈, 현 주가 대비 낮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을 고려한 합병 반대 주주의 시장 매도, 물산 주가 하락-합병비율에 기인한 동반 하락 등의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합병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룹의 차기 성장동력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실질적인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직간접 지분을 통해 보유한 경제적 실질의 지주회사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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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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