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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저금리에도 상반기 무난한 실적…비은행·비이자 이익 강화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7-31 15: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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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및 은행들이 상반기에 무난한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며 은행권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비(非)은행·비이자 부문 이익 등이 강화되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비교적 선방한 수준을 보였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조2841억원을 기록하며 6년째 상반기 순이익 1조원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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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의 순익 증가는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 주도했다. 이들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올 상반기 43%로 증가했다. 그러나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903억원으로, NIM 축소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KB금융은 올 상반기 작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94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희망퇴직 관련 비용으로 2분기 당기순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모습이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한 7302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7488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등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60억원) 증가했으나, 신탁보수·증권수탁 수수료 및 인수자문 수수료 등의 증가로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971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0.7%) 증가한 560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외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82억원(27.6%) 감소한 2313억원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370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당기순이익 56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일회성 요인인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3655억원)을 감안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00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4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순익(개별 기준)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의 꾸준한 증가와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39억원 증가한 601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민영화에 따라 매각된 자회사 및 지방은행 관련 손익을 제외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7% 증가한 5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NIM은 하락했지만 방카슈랑스, 펀드 등 비이자부문의 이익이 순익 성장을 이끌어 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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