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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 스릴러 ‘블루룸’, 원초적본능 흡사한 구성 궁금증 유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8-02 12:49 KRD7
#섹슈얼스릴러 #블루룸 #원초적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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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원초적 본능의 모티브로 유명한 원작 소설 파란방을 스크린으로 담은 프랑스 고품격 섹슈얼스릴러 블루룸(원제 The Blue Room)이 원초적 본능과 흡사한 영화적 구성으로 한껏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영화 블루룸의 원작소설인 파란방은 영화 원초적 본능의 모티브가 된 소설로 유명하다.

20세기 최고의 에로틱 스릴러로 일컬어지는 원초적 본능의 폴 버호벤 감독은 개봉 당시, 한 인터뷰에서 조르쥬 심농의 ‘더 블루 룸(The Blue Room)’을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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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무명이었던 샤론 스톤을 세계적인 대 스타로 만들었던 원초적 본능의 ‘다리 꼬며 앉는’ 장면은 이번 마티유 아말릭의 블루룸에서도 여주인공 스테파니 클로에에 의해 재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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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샤론 스톤을 일약 세계적인 섹시 아이콘으로 만들었던 이 장면은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명장면으로 블루룸에서도 원작에 충실한 이 장면을 잊지 않고 프랑스적인 우아함으로 보여주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블루룸은 원초적 본능의 첫 장면이 거울 방에서 남녀가 정사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한 것처럼, 우아하고 기품있는 장식과 푸른 빛을 띤 방에서 들려오는 남녀의 신음 소리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며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의 입술을 깨물어 피가 하얀 시트에 떨어지는 장면은 얼음송곳으로 살인하는 장면만큼 센세이션 하다.

고등학교 동창생이었던 ‘에스더’를 만나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쥴리앙’이 차갑고 냉랭하기만 한 아내 ‘델핀’을 안으며 보여주는 눈빛은 ‘쥴리앙’의 야릇하고도 복잡한 감정들을 드러내며 원초적 본능의 본 포스터로 쓰였던 장면과 흡사하게 구현된다.

그리고 경찰에서 심문 받는 여주인공 ‘에스더’가 시종일관 당황하는 기색 없이 보이는 입가의 야릇한 웃음은 원초적 본능의 거짓말 탐지기도 무색하게 만드는 샤론 스톤의 미소를 연상시킨다.

‘쥴리앙’을 법정에서 만나도 당당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당황해서 말도 못하는 ‘쥴리앙’의 모습과 비교가 되며 관능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를 가지고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두 여자의 아슬아슬한 경계는 남자 주인공을 당황시키며 관객들에게 더욱 더 큰 볼거리를 선사한다.

누가 범인인지, 왜 그들은 함께 법정에 서서 법의 심판대에 올랐는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있는 구성은 블루룸만의 독특함으로 그려냈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도록 궁금증을 유발하며 몰입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두 영화를 비교하며 본다면 재미는 배가가 될 것 이다.

영화 블루룸은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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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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