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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코리아, 한-중 해상 전자상거래 배송 통관 서비스를 개시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5-08-31 20: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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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국과 중국 간 전자상거래의 해상 배송 시대가 열렸다. 해상 배송 시범사업자인 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대표 이종식)은 31일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한-중 해상 전자상거래 배송 통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에서 첫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통관 배송 테스트에는 중국 웨이하이시 산하 항만공사인 웨이하이항그룹 담당자, 한·중 물류운송 업체인 브로스카고 인터내셔널 등이 참석해 한-중 해상 전자상거래 배송 통관의 첫 단추를 꿰었다.

이번 테스트는 만재화물(FCL)방식으로 진행됐다. 판다코리아닷컴 김포 물류센터에서 출고한 제품이 인천항 세관 신고를 거쳐 페리에 실려 13시간 만에 웨이하이항에 도착하는 절차다. 중국 도착 후 간이 통관 절차를 거쳐 택배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테스트했다. 전자상거래 직거래가 양국의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처음으로 한-중 간 교역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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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중화권 대상 온라인 직판 물류는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진행됐다. 항공우편 EMS로 보내진 상품이 ‘복불복’으로 세관에 잡혀 세금을 물거나 보따리상(代购)을 동원해 신고 없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었다. 이번 정식 통관 배송 테스트가 정착되면 물류비는 물론 배송 시간도 단축된다. 이번에 실시된 ‘페리 운송 방식’은 기존 항공 운송보다 40%가 싸고, EMS를 통한 개인 해외 구매대행보다는 무려 80%가량 저렴하다. 항공 운송과 개인 EMS 통관 시간은 하루에서 이틀까지 소요되지만 해상을 통한 정식 통관 시간은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다. 사전 통관 절차를 밟은 제품들은 엑스레이 시스템을 통해 간이 목록 통관 절차만 밟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 정식통관 테스트를 통해 해상 물류가 본격화되면 전자상거래도 한국 관세청에 수출 실적으로 집계돼 체계적인 수출입 관련 수치가 확보된다. 뿐만 아니라 한·중 무역 거래 간 투명성이 확보되고 해상 배송에 의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올해 7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 세관으로부터 한국 업체 중 최초로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수입업체’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당시 승인을 통해 중국 정부로부터 통관 간소화 및 관세 혜택은 물론 물류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는 "묻지마 통관 등으로 인해 벌어지는 업체와 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전자상거래 해상 물류 프로세스가 확립되면 양국간 교역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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