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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변화’에 중점 둔 트리니티글로벌스쿨 교육계 새바람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9-01 16:50 KRD3
#트리니티 #글로벌스쿨 #부산교육 #부산방과후교육 #인성교육

‘변화코칭-학습코칭-학습’ 과정 통해 아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습과 생활의 ‘변화’. 학부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만족감 드러내

NSP통신-트리니티글로벌스쿨에서는 일방적인 교육형태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변화를 목표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트리니티글로벌스쿨에서는 일방적인 교육형태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변화’를 목표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교육’은 인류에게 주어진 끝없는 숙제인 만큼 시대와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형태를 띠고 등장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재조명 되면서 눈앞의 ‘성적’에 급급하기보다는 학습자의 자질과 역량 자체를 변화시키는 교육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사상구에 기반을 둔 트리니티 글로벌 스쿨(Trinity Global School, 원장 임은택, 이하 글로벌 스쿨)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교육인들의 인식 변화를 십분 반영한 신선한 방식으로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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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부산 양문교회(목사 강동현)에서 설립한 글로벌 스쿨은 ‘학교 성적 올리기’ 전문인 일명 ‘대치동 강사’ 출신 운영자들이 ‘성적’이 아닌 ‘인성교육’을 골자로 하는 아이러니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 적용·운영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기독교 미래 인재 양성을 표방하는 교육 기관의 설립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교육’이라는 좀 더 큰 틀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은 비단 종교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

이에 대안학교형 방과후 교육기관인 글로벌 스쿨은 ▲영성교육 ▲인성교육 ▲지성교육 세 가지(trinity) 핵심 개념을 내걸고, 특히 그 중에서도 일반 학원에서는 다루지 않는 ‘인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임은택 글로벌스쿨 원장은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방송 등 대중 매체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인성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것에 대한 대안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적 양육과 ‘지성’교육을 병행하는 과정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쿨의 교육과정은 크게 ▲변화코칭 ▲학습 코칭 ▲학습의 세 가지 경로를 거친다.

◆ 아이들 스스로 일으키는 삶의 변화, ‘변화 코칭’ 단계

가장 우선되는 것이 변화 코칭. 학습 전 단계에서 몸과 마음에 변화를 일으켜 기반을 다지는 훈련이다.

임 원장에 따르면, 대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공부를 못한다’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 혹은 특정 과목에 대한 ‘트라우마’ 등 학습에 대한 ‘이유 있는’ 두려움에 가로막혀 있다.

교육심리상담 전문가인 임 원장은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와 심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학습자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는 ‘마음 알아주기’ 과정을 우선과정에 포함시켰다.

다음은 글로벌 스쿨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생활태도의 개선’이다.

자기 방 청소, 자기 물건 정리 등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하지 않는 것들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일리지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수업태도·과제물 등 학습태도, 그리고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기·자기 방 청소하기 같이 부모와의 약속으로 연결되는 생활태도를 마일리지로 관리하는 것이다.

각자의 성취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가 일정 점수에 도달하게 되면, 돈으로 환산돼서 여름과 겨울에 떠나는 캠프 경비가 차감된다.

즉,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삶의 변화에 의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캠프 경비를 마련하게 된다.

‘동기부여-성취-보상’이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교육의 원리를 적용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라 자부하는 교육인들이 만든 시스템 치고는 단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방법만큼 아이들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답한다.

NSP통신-트리니티글로벌스쿨의 임은택 원장. 그는 학습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아이가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움직이게끔 하는 동력이라고 설명한다. 아이들은 변화코칭을 통해 생활태도와 학습태도를 개선하고 심신을 단련해 공부할 역량을 다듬는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트리니티글로벌스쿨의 임은택 원장. 그는 학습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아이가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움직이게끔 하는 동력이라고 설명한다. 아이들은 변화코칭을 통해 생활태도와 학습태도를 개선하고 심신을 단련해 공부할 역량을 다듬는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그러나 모든 책임을 아이에게만 지울 수는 없다.

변화코칭 단계에 학부모 코칭 과정도 포함된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부모의 일방적인 채찍질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잃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임 원장의 주장이다.

학부모 코칭 과정은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아이 자신과 부모가 함께 이해해나가는 과정이다.

마지막 한 가지, 신체의 건강.

정신과 더불어 신체의 건강이 전제돼야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때문에 글로벌 스쿨에서는 아이들의 체력도 함께 단련시키고 있다.

생활태도, 학습태도, 부모와의 관계, 신체에서까지 변화를 경험한 아이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학생으로서의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된다.

◆ ‘무작정’ 하는 공부가 아닌 ‘기술’에 의한 학습능력 향상, ‘학습코칭’ 단계

학습에 대한 자신감, 공부에 대한 의욕을 건강한 정신에 심어주는 것이 ‘변화코칭’이라면 그와 동시에 이뤄지는 ‘학습코칭’은 공부의 기반을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일구는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외우고 공부하는 방식이 아닌 각 분야별·과목별 전문교사들이 개인의 역량에 맞춘 학습기술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글로벌 스쿨은 이러한 학습 기술을 정보의 재구성, '리컨스(Recons; reconstruction)'라 이름 붙였다.

임 원장에 따르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이 받아들인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자기화 과정’, 즉 리컨스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이 과정을 흡수한 아이들은 외우지 않아도 받아들인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머릿속에 입력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스쿨은 이러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리컨스 과정을 매뉴얼화해서 모든 아이들이 적용, 응용 그리고 심화 시키도록 한다.

NSP통신-변화코칭과 학습코칭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앞서 배운 학습태도와 학습기술을 실제 학교공부에 적용하는 단계를 거친다. 실제 아이들은 지난 6개월간 학교 성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임 원장은 전했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변화코칭과 학습코칭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앞서 배운 학습태도와 학습기술을 실제 학교공부에 ‘적용’하는 단계를 거친다. 실제 아이들은 지난 6개월간 학교 성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임 원장은 전했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 스스로 하는 공부, 최종 ‘학습’ 단계

이렇게 변화코칭과 학습코칭을 거친 학생들은 학습 전 충분한 과정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을 만들어 놓은 후 비로소 본격적으로 ‘학습’ 단계에 진입한다.

학습단계 역시 기존의 학원에서 다루는 방식이 아닌 ‘독서를 기반으로 한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에 차별화된다.

모든 과정의 핵심은 ‘변화’. 즉,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영어, 수학과 같은 주요 과목과 학교수업에서의 성취도.

글로벌 스쿨 측은 전 단계에서 훈련한 기술들을 학습에 ‘적용’시켰더니 6개월이 지난 지금 성취도 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고,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전한다.

주목할 점은,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생활태도,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회복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

학부모 김현실 씨는 “아이가 달라지는 모습을 매일 본다. 아직 아기라고만 생각해 당연히 해주던 일들을 아이가 스스로 하기 시작했고, 시키지 않았는데 책상 앞에 앉더라”며 아이의 변화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피드백을 보내왔다.

부모가 간과했던 아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상기시킴으로써 아이들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가정에서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비로소 스스로 공부하고 싶게, 그리고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캠프를 통한 건강한 심신 단련과 문제해결능력 향상

NSP통신-지난 8월 18일~22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글로벌스쿨의 여름캠프에서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지난 8월 18일~22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글로벌스쿨의 여름캠프에서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글로벌 스쿨에서는 정기적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캠프를 기획하고 있다.

아이의 능력향상을 위해서는 가정에서 함께 도와줘야한다는 글로벌스쿨의 이념에 맞춰 부모 참여형 캠프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하려는 취지다.

지난 7월 열린 가족캠프에는 참가한 30개 가정 중 아빠가 함께하지 못한 한 가족만 빼고 모두 엄마와 아빠 양쪽이 참석했다.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참여율이 높을지 몰랐거든요. 아이의 변화에 부모들이 굉장히 만족하고 계신다는 것이겠죠.”

지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는 아이들만 떠나는 하계 캠프도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캠프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메인은 과제해결 프로그램. 팀을 짜고 리더를 정해 아이들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가거나 세부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갈등을 겪기도 하고, 짧은 시간에 협동하는 법을 배우며 문제를 해결한다.

아이들은 몸과 마음, 스스로의 능력을 단련하고 성취의 기쁨을 또 한 번 느꼈다.

학부모 김현정 씨는 “원래 얘기를 잘 안하는 아이였는데 이번 여행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는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더라”며 “생각착오, 시행착오, 오해, 팀워크 등등 많은 경험을 통해 생각이 변화했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니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NSP통신-캠프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갈등을 극복하며 팀워크를 다지며 또다른 성취를 일궈내는 경험을 했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캠프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갈등을 극복하며 팀워크를 다지며 또다른 성취를 일궈내는 경험을 했다. (트리니티글로벌스쿨 제공)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변화, 공교육과 일반 학원에서 다루지 않는 새로운 교육의 영역을 경험하고 싶다면 글로벌 스쿨의 문을 두드려 보자.

“교회가 가진 교육 역량을 교회 내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사회에 이바지 하는 전인교육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이웃사랑’, ‘인류구원’을 실천하는 기독교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원택 글로벌 스쿨 원장은 “기독교인 뿐 아니라 변화가 필요한 지역의 아이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글로벌 스쿨은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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