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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월 PMI지수, 성장률 급락 불가피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5-10-02 07:00 KRD7
#PMI지수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경절 연휴 첫날 발표된 중국의 9월 양대(CFLP/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둔화 압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제조업PMI지수 모두 50중립선을 하회한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중국 차이신(Caixin) 서비스업 PMI지수가 급락하면서 상반기 경제를 지탱했던 서비스업 역시 동반 둔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9월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와 차이신 제조업 PMI지수는 각각 49.8(전월비 +0.1p), 47.2(-0.1p)를 기록했다. CFLP지수 기준 대형기업지수가 51.1(+1.2p)로 상승했지만, 중형·소형기업이 각각 48.5(-1.3%), 46.8(-1.3%)로 50선을 하회했다는 점과 중소형·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차이신지수와의 괴리확대는 정책효과가 일부 대형 국유기업 중심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업황 회복세가 전반으로 확산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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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LP기준 신규주문은 50.2(+0.5p), 신규수출주문은 47.9(+0.2p)로 소폭 반등했다. 신규주문은
10월 소비성수기와 재정지출 기대가 일부 반영됐으나 수출주문은 12개월 연속 50선을 하회하며 연말까지 뚜렷한 수출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점(실제 수출을 1분기 선행)을 시사했다.

차이신의 신규주문과 수출주문지수는 모두 50선을 하회한 가운데 각각 3년과 6년래 최저를 기록하며 업황 양극화를 시사했다.

CFLP기준 생산지수는 52.3(+0.5p)기록하며 반등했지만 본격적인 생산확장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는 차이신 생산지수는 반대로 6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점, CFLP 원자재
와 완성품재고지수가 급락하며 재고조정 압력을 시사했다는 점 때문이다.

양대 서비스업 PMI지수는 모두 50을 상회하며 확장세가 유지됐지만 차이신지수가 50.5(-1.0%)을 기록, 3개월 연속 급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우정·유통·통신·온라인이 확장, 금융업·항공운수·외식업·건축서비스가 수축에 돌입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PMI지수의 부진(특히, 고용지수)은 결국 정부를 자극하는 요인이며 4분기 경기부양책 기대감을 높일 것이다”며 “연휴 직전 단행한 소형 자동차의 취득세 감면(70% 차량 대상 구매가격 5% 인하효과), 첫 주택 구매자의 담보비율 하향조정, 중앙정부 인프라투자 승인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3분기 PMI지수와 기타 지표(기업이익·가동률·커창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현 수준의 부양책으로 경기둔화 압력을 막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고 판단된다”며 “하반기 제조업의 추세적인 둔화(수출·투자)와 금융업(서비스) 성장기여도의 하락을 감안할 때 성장률이 7%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을 각각 6.6%(-0.2%p)와 6.7%(-0.3%p)로 하향조정 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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