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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지역농협 종합시설 신축공사···“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사실로 드러나”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5-10-06 15:38 KRD7
#김승남의원 #지역농협 #일감몰아주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김승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고흥·보성)은 6일 농협 국정감사에서 최근 농협이 발주한 다수의 공사를 낙찰 받아 수행해온 건축업체의 실소유주 정모씨와 관련된 지역농협의 유착관계를 밝혔다.

경기도 용인의 C농협은 지난 2014년 4월에 시작한 종합시설 신축공사에서 동부건설과 계약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구속된 유아이그룹의 정모씨는 사전에 농협과 동부건설에 사전 결탁해 동부건설로 건축전체 공사가 계약이 되도록 한 후 동부건설에게 토공사 및 철근콘크리트 공사(46억)를 특정업체인 S건설에 도급 계약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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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건설은 동부건설의 협력업체로도 등록돼 있지 않았지만 정모씨의 개입으로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

S건설은 동부건설과 도급계약 이전에 별도로 정모씨와 약정서를 작성하고 약30억 원에 공사를 추진했다.

실제 공사금액과 도급계약 공사금액과의 차이는 16억 원에 이른다. S건설은 가공매입과 현금회전 등을 통해 가공자료금액을 13억7000만 원을 정씨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모두 지불한 사실이 밝혀졌다.

즉 정씨는 공사를 알선・중개하고 토공사 및 철근콘크리트 공사금액의 35%를 수익으로 챙겼다.

이 밖에도 대전 O농협 종합시설신축공사, 단양 A농협주유소신축공사, 서울 N농협첨단주차장전용건물신축공사, 충남 K농협 서부지점 하나로마트신축공사, 중앙회 F물류센터 부지조성공사 등이 정씨와 S건설이 별도 약정을 통해 공사를 수주한 후 가공자료 금액을 만들어 정씨에게 전달했다.

김승남 의원은 “사업구조개편 일환으로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이 대규모로 이뤄지다보니 지역농협에서 무분별한 공사 부정비리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는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해 자금 지원에만 그치지 말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농민들의 소중한 자금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질책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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