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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부업체 여성이용률 절반넘어…아프로파이낸셜·산와대부 순 이용건수 가장 많아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0-07 14: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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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등 대부업체 이용객의 절반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즈사랑, 핑크머니, 줌마렐라 등 여성 우대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여성 이용률이 최고 99%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상위 12개 대부업체의 총 이용건수는 21만 1392건, 8072억 1500만원이며 이 가운데 50.1%(건수)를 여성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43.6%(3521억 7500만원)였다.

이중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아프로 파이낸셜(5만 9633건)이었고, 뒤를 이어 산와대부(5만 5661건), 미즈사랑(2만 8221건), 웰컴크레디라인(7586건), 리드코프(4401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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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핑크머니(인터머니), 줌마렐라(위드캐피탈), 미즈사랑 등 여성우대 상품을 다루는 곳은 여성 이용률이 월등히 높았다. 위드캐피탈은 여성 이용 비중이 99.2%였고 인터머니도 98.4%, 미즈사랑 97.5%였다.

여성이용률은 2012년 41.8%에서 2013년 43.5%, 2014년 48.1%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액도 2012년 7558억 200만원에서 2013년 1조 204억 6500만원, 2014년 1조 2619억 2000만원으로 2012년대비 2014년에 67% 늘었다.

반면 지난해말 기준 은행권 전체 개인 대출 건수 164만 1323건 가운데 여성의 대출 건수는 56만 3332건으로 34.3%에 불과했다.

황 의원은 “시중은행이 여성 고객을 대부업체로 내모는 꼴”이라며 “제도권 은행안에 암묵적인 여성고객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문화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서민금융시장을 잠식해가는 일본계 사금융은 이윤 추구에만 몰두할 가능성이 크다”며 “여성 이용자 보호 등 별도의 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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