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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개별매각하면 뭐가 달라지나?...인수자 찾기 난항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5-11-20 15: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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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국항공우주(047810)의 공동매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각 주주별로 개별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KAI)의 주가가 터무니 없이 올라 매수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과 현대차등 주요주주들로 구성된 KAI주주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올말까지 계획된 공동매각시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올 해 한달여 남겨둔 시점이어서 사실상 공동매각은 물건너 간 셈이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중의 하나는 KAI의 주가가 너무 올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KAI의 주가는 올 초 4만원대에서 최근 10만6000원까지 급등했다. 8월초부터 하락세를 보여 20일 종가기준 8만5300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현재 시가총액은 8조3000억원에 지난해 영업이익은 1600억원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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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주주단의 한 관계자는 "현 주가가 넘 비싸서 매수의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주주단의 한 관계자는 "추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만 주가가 너무 비싸서 현재는 인수를 보류한 상태 "고 언급했다.

KAI의 지분 26%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개별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시가총액기준 산업은행이 보유한 가치는 2조원가량이다. 선뜻 이 가격에 나설 매수자가 있을진 의문이다.

M&A업계 한 관계자는 "매수자는 절대 높은 가격에 사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 이런점에서 당분간 KAI의 매각은 어던 형태로든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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