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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 수도권 오르고 대경·충청권 하락 전망”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1-26 12:00 KRD3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전세가 #매개가 #주택시장동향
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내년에 수도권의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대경권(대구경북)과 충청권의 경우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2016년중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의 응답자가 5% 내외의 상승을 예상했으나 대경권, 충청권의 경우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부동산시장 전문가 및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에 의하면 2016년중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모든 응답자가 상승세를 지속한다고 응답했다. 5% 이상 상승한다는 응답도 1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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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방의 경우 응답자의 33.3%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각 권역별 중개업소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수도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의 경우 상승한다는 응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5% 이상 상승한다는 응답도 40% 내외(강원권은 70%)를 차지했다.

그간 주택공급 물량이 많았던 충청권과 주택가격 상승폭이 컸던 대경권의 경우 하락한다는 응답이 50%를 넘었다.

장한철 한은 지역협력실장은 “수도권의 경우 매매가격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경권과 충청권은 그간 주택공급 물량이 과다했고 상승폭도 상당히 올라서 조정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의 주택공급물량 과다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2∼3년후 주택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크게 상회했다.

시장전문가들의 경우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각 권역 중개업소들의 경우 강원권, 제주권을 제외하고는 주택가격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비중이 80%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실장은 “제주권의 경우 이주 수요가 많고 강원권은 평창 올림픽 등이 있어서 아직 매매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에 대한 전세가격 전망에 대한 조사(중개업소 대상)결과도 비슷했다. 수도권, 동남권, 강원권의 경우 5% 이상 상승한다는 응답 비중이 60%를 상회해 높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의 경우 내년도 전세가격이 하락한다는 응답이 상당수에 달하는 가운데 특히 대경권은 응답자의 48%가 하락한다고 답했다.

최근의 전세가격 상승세의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시장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2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1년 정도 이후에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66.7%를 차지했다.

한편 모니터링 결과 최근 매매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자금조달비용 하락 ▲주택의 대체 투자상품으로 인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임대인의 월세선호 ▲주택가격 하락 우려 ▲차입여력 확대 등을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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