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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 “농협 본점이 두려웠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12-27 13:3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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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기부단체에서 연락이 온다. 농협 앞에 깡패들이 기다리고 있다 등 이런 소문들이 다 거짓 이었어요”

실제 로또 1등 당첨자가 농협 본점에 방문한 후에 쓴 당첨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유명 로또 전문 포털 로또리치( lottorich.co.kr )는 677회 1등 19억 당첨자 김수연(가명) 씨의 당첨후기를 공개했다.

30대 여성 김수연(가명) 씨는 당첨 후 한숨도 못 잘 만큼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라도 로또 용지를 잃어버릴까 불안해서 한숨도 못 잤다”며 “너무나 행복한 고민 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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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당첨 후 로또 용지를 들고 농협중앙회를 방문했을 때가 너무 떨렸다고 고백했다. 농협 앞에 험상궂게 생긴 깡패들이 있을까 봐 불안했다는 그는 로또 용지를 손에 꽉 쥔 채 조심스럽게 둘러봤는데 막상 가보니 아무도 없었다며 “깡패가 위협한다는 내용이 전부 거짓 이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김 씨는 당첨금을 찾는 동안 심장이 떨려 혼났다며 “이 작은 로또 용지가 19억원으로 바뀐다는 게 놀라웠어요. 딸랑 종이 한 장인데 말이에요”라고 감성에 젖은 모습도 보였다.

김 씨는 로또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로또였다고 말했다.

3년 전 김 씨의 친구 중 한 명이 1주일 만에 3등에 당첨됐다고 자랑한 적이 있었다. 부러웠던 김 씨는 친구에게 연락해 비결을 물었고 친구는 로또 정보업체에 가입해 번호를 받아 구입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로또 정보업체에 가입했고 3년간 무슨 일이 있어도 로또를 구입했다. 매주 금요일마다 2만원씩 구입한 지 34개월, 마침내 2015년 11월 21일. 김 씨는 제 677회 로또 추첨에서 1등 19억원에 당첨되는 기적을 일궜다.

이에 대해 그는 “생각치도 않은 큰 돈이 들어왔다”며 “당첨금으로 당장 뭘 하기보다는 남편과 천천히 생각해 보며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로또 업체( lottorich.co.kr )는 1등 당첨자들의 당첨후기와 인터뷰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역대 로또 당첨번호의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등 44명, 당첨금 930억원을 기록 중이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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