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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티드CTO “매거진의 디지털화…‘개발’로 승부한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2-02 15:20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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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규원 티드 CTO
이규원 티드 CTO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규원 티드(TID)이사(CTO)는 엔비케이스의 강점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트렌디하지만 그 내막에는 서비스를 위한 R&D가 중심이다. 그는 엔비케이스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 환경이 가장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규원 티드 이사(CTO)는 NS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엔비케이스의 ‘개발 환경’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뉴 컨셉츄얼 매거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추구하고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기반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분야의 핵심인재들을 영입하고 그런 부분들이 주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티드는 올해에도 인재 영입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엔비케이스(envicase)’는 국내 스타트업 티드(TID, 대표 장문영) 자사가 개발한 개인형 쇼핑 정보 공유 미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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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세터를 비롯한 일반인들이 자신의 소장품과 쇼핑 아이템을 개인화된 쇼핑 정보와 함께 공유하는 쇼핑 커뮤니티이자 관심사 기반의 소셜미디어다.

이규원 이사는 엔비케이스에 대해 “우리는 ‘당신의 퍼스널쇼룸’이란 슬로건을 달고 있다. 내 사진을 올리고 내 소장품 등을 보이는 것이 인스타그램 등의 스크랩 활동 중심 서비스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매거진 시장이 아직 디지털화 돼 있지 않은 틈새를 봤다. 이 이사는 “엔비케이스는 모든 사용자들이 에디터 및 리포터가 되는 환경이다”며 “일반 잡지가 에디터와 편집자를 중심으로 한 달에 한 번 선보이는 느림보 형태라면 우리는 실시간으로 매력적인 사람들이 트렌디 하게 움직이는 새로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초창기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마케팅 보다는 콘텐츠의 질이다.

그는 “그동안 이런 서비스 앱이 있었지만 올라오는 콘텐츠의 질이 앱이 바라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며 “초창기에는 사용자 수를 늘리기 서비스의 아이덴터티나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작업을 위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셜파워가 점점강해지고 있다. 구독하는 사람과 또 그를 선호하는 사람들 모두 엔비케이스의 잠재된 유저들이다. 그들을 깨우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엔비케이스의 기술환경은 여타 스타트업 기업들과는 조금 차별화돼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전적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는 개발 과정에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PC를 설치하고 PC에서 소프트웨어만 가져다 쓰는 형태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이미 클라우드 환경을 많이 쓰는 추세지만 티드는 한 발 더 나아가 플랫폼이나 서비스 위주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이사는 “예전에 하드웨어를 설치하던 비용이 없어지고 그다음부터 소프트웨어 설치비용만 들었다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방식은 소프트웨어 설치비용도 줄이는 것이다”며 “그 비용은 우리가 개발하는 코드의 품질을 높이는데 쓰게 된다”고 말했다.

엔비케이스는 PaaS/SaaS 중심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지속배포(CD, Continuous Deployment)의 선도적인 기술환경을 구축했으며 코드 리뷰, 자동화 테스팅, 원격소통 자율근무, 목적 중심의 조직화 등의 정책을 공격적으로 도입했다.

초기 스타트업이 지속배포 환경을 갖춘 사례는 매우 드물다. 기술력뿐 아니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이같은 기술 환경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 이사는 “제가 바라는 인프라는 이미 서구권 스타트업이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보편화돼 있고 연구되고 있는 기술들이다”며 “지금 준비를 해놔야 도약할 수 있는 시기에 기술자체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시장의 새로운 매거진 미디어를 만들어가겠다”며 “기술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인재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 주도형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에 대한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 선택인지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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