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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방의원 특정후보 지지선언 논란…시민단체 등, 구태정치 답습 비난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2-04 18:09 KRD7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 시도의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지역 시·도의원들이 4일 오후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김정재 예비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포항지역 새누리당 시·도의원 12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이병석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어려운 포항경제를 걱정하고 향후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고민한 결과 자신의 거취를 떠나 시민들과 포항을 위해 김정재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 지지선언에는 한창화·김희수·박문하·박용선 도의원과 이칠구 시의회의장·박승훈·차동찬·김성조·강필순·백인규·안병국·한진욱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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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지지선언에 대해 “포항의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자발적 참여했을 뿐 특정 유력후보에 대한 줄 서기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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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민들과 사회단체 등은"아직 새누리당의 경선 룰조차도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특정후보 지지선언은 지방의원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치고 자신의 이득만 쫓는 것"이라며"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줄서기, 눈치보기, 패거리 정치가 포항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비난이다.

포항경실련 관계자는"아무리 기초의원들의 공천권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된다 할 지라도 이병석 의원의 불출마선언이 1주일도 가기전에 말을 갈아타는 시·도의원들의 약삭빠른 행동을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착잡하다"며 구태정치의 답습에 일침을 가했다.

새누리당 박승호 예비후보는"소신 없는 줄서기나 특정 세력에 기대려는 무책임한 정치는 결코 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이번 총선은 일부 세력에 의존해 정치를 하려는 기회주의적 인물보다는 시민들을 바라보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선택을 받을 것이라 확신 한다"고 밝혔다.

허명환 예비후보 또한 논평을 통해"김정재 예비후보에 대한 포항 시도의원들의 지지표명은 지역민심을 호도하고 지역권력의 연장을 도모하는 세력들의 이합집산으로 밖에 볼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덧붙여"김정재예비후보는 박근혜대통령의 사진을 싣고 이를 중앙당의 언질과 대통령의 의중인 것처럼 유포하며 지지층를 호소하면서 뒤로는 기득권을 유지하며 비리의 온상이 된 세력들을 후원을 받고 있다는 것은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오직 권력지향적인 행태의 결정판"이라고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는"이른바 줄서기의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낡은 후진적 정치형태를 보여주는 것이고, 특히 민의를 대변하고 의회정치를 표방하는 지방의원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은 매우 통탄스럽다"고 밝혔다.

또"지방의원은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기에 더이상 지역구 국회의원 눈치보며 줄서는 후진적 관행을 끊고, 민생만 바라보길 당부하며 지지선언 대상인 후보 측 또한 민의를 왜곡하기 위해 선거에 이용하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 박창호 예비후보는"포항지역 시·도의원들의 '진박'을 자처하는 김정재 예비후보에게 줄서기 선언은 음모와 배신의 막장 드라마와 같이 새누리당 포항북구 경선이 블랙코미디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것과 같다"며"이런 구태가 가능한 것은 독점적 권력이 만들어 낸 결과이기에 독점권력 해체를 위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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