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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렌타인데이에 초콜릿 선물하는 男 늘어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2-11 09:07 KRD2
#신세계(004170) #밸렌타인데이 #라메종뒤쇼콜라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밸렌타인데이(2.14)에 백화점을 찾는 남성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로 알려진 밸렌타인데이에 반대로 초콜릿과 선물을 준비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NSP통신-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라메종뒤쇼콜라 매장을 찾은 남성 고객이 점원으로부터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라메종뒤쇼콜라' 매장을 찾은 남성 고객이 점원으로부터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신세계 제공)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밸렌타인데이 기간(당일 포함 직전 1주일간) 초콜릿 매출 성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남성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14%에 불과했던 남성 고객 비중은 2014년 21%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31%를 기록했다. 올해는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밸렌타인데이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트렌드에서 벗어나 성별과 상관없이 서로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날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세계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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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거 발렌타인데이에는 남성의류·가죽소품·스포츠·소형가전 등 남성 관련 장르의 매출이 급격히 늘었지만 최근엔 여성의류는 물론 액세서리·화장품·핸드백 등 여성관련 장르의 매출이 느는 추세다.

2014년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던 여성 관련 장르들이 지난해 들어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신장한 반면 남성 관련 장르들은 지난해 들어 신장이 둔화됐다.

이는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은 물론 여성을 위한 선물까지 준비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신세계 측은 풀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오는 14일까지 초콜릿뿐 아니라 남성 및 여성을 위한 다양한 패션·잡화 선물들을 총망라한 밸렌타인데이 행사를 전 점포에서 일제히 펼친다.

먼저 초콜릿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며 최상급 카카오 콩만을 사용해 덜 달면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라메종뒤쇼콜라’, 카카오와 홋카이도산 생크림, 위스키가 어우러져 부드러움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일본산 생초콜릿 ‘로이즈’, 초콜릿 마니아라면 한번쯤 맛봤을 초콜릿피자로 유명한 ‘맥스브래너’ 등이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또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로 유명한 ‘고디바’, 스위스 최고급 수제 초콜릿 브랜드 ‘레더라’, 100년 전통의 벨기에에서 수제 초콜릿 시장점유율 1위 ‘레오니다스’ 등 인기 상품들도 선보인다.

초콜릿 이외의 선물도 다채롭게 구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키엘 항산화 보습세트 10만4000원, 크리니크 에센스 세트 12만5000원, 오휘 리커버리 쿠션세트 6만원, 베네피트 메이크업 세트 7만5000원, 시세이도 벚꽃 크림세트 9만2000원 등이 있다. 여성 화장품 세트를 구매하면 다양한 샘플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 라인 원피스 29만9000원, 바바라 여성 플랫 슈즈 13만8000원,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여성 시계 27만원, 골든듀 목걸이 53만원, 생로랑 여성 장지갑 89만원 등 패션 잡화 상품들도 특가로 선보인다.

이와함께 강남점에서는 질스튜어트 핸드백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가 오는 14일까지 운영된다. 지하 1층에서는 21일까지 세라·미소페·리치오안나 등 여성 구두를 특가로 선보이는 특별 행사도 펼쳐진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최근 3년 새 밸렌타인데이에 남성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여성과 남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된 소비환경이나 소비패턴을 반영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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