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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말뿐인 구조조정(?)…2년연속 대규모 적자 속 판관비는 증가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6-04-22 01:43 KRD7
#현대중공업(009540) #구조조정 #조선 #적자 #판매관리비

지난해 판매관리비 3조800억원 지출...2014년보다 20%가량 늘어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지난해에 1조5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대규모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사상 최대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대중공업(009540)의 지난해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공시사이트에 게재된 연결포괄손익계산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조54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 3조2000억원의 적자에 이어 2년연속 대규모 적자행진을 이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도 1조3000억원에 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년 3조원규모의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한 이후 구조조정의 뜻을 내비쳤다. ‘강력한’이란 수식어도 붙었다. 구조조정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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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지난 2014년의 2조5300억원보다 21.7%가량 늘어난 3조800억원을 지출했다.

이같은 판관비 증가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이 겉으론 구조조정을 부르짖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판관비란 기업이 영업, 판매활동, 일반관리활동과 관련돼 발생하는 지출로 여기엔 임직원의 임금, 광고선전비, 접대비, 복리후생비, 퇴직급여비 등이 포함된다. 이 때문에 판관비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가장 시급하게 줄여나가야 할 비용으로 꼽힌다.

한편 정부와 야당은 기업구조조정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조선과 해운분야의 개혁에 초점이 모아지면서 현대중공업이 보다 강력한 구조조정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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