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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해 주세요”…세월호 희생자 추모앱 ‘노랑나비’ 출시 눈길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6-04-27 21:40 KRD7
#세월호 #노랑나비 #리멤버 0416-노랑나비 #추모앱
NSP통신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한 건강하고 새로운 추모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앱 ‘리멤버 0416-노랑나비’(이하 노랑나비)가 출시돼 관심을 얻고 있다.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가 지원해 비영리 목적으로 개발된 이번 세월호 추모앱 ‘노랑나비’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별이 된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영원히 기억하자는데 뜻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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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앱은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과 교사들의 생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알려줄 뿐 아니라 긴 호흡을 불어 넣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생일 축하 및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호흡할 때마다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상징인 노랑나비가 날아서 별이 된 아이들의 영혼을 밝혀준다.

이러한 호흡을 활용한 기억의식은 앱 사용자로 하여금 진정한 추모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며,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모두의 약속을 시공간적 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게 한다.

이번 앱에 담겨진 세월호 참사 희생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님과 가족들의 편지는 ‘잊지 않겠습니다’(한겨레출판, 2015)에서 인용됐으며 아이들과 선생님 한명 한명의 얼굴은 최강현 작가가 그려넣었다. 그리고 앱 개발과 출시에는 사단법인 416가족협의회와 ‘힐링센터 0416 쉼과힘’이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이 앱에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인 권수영 교수의 특허기술 ‘심리안정을 유도하는 표시장치’가 사용됐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돼 가고 있는 추모앱 ‘노랑나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노랑나비’, ‘리멤버 0416’으로 검색해 다운로드 설치할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버전만 있으나 조만간 아이폰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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