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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거짓말탐지기 거부…“공황장애·과호흡증 앓고 있어 어렵다” 불응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6-05-03 02:48 KRD7
#이창명 #거짓말탐지기 #출발 드림팀2

경찰, “정황증거 충분 반드시 단죄 할 것” 단호…이창명, “술 못한다” 음주운전 혐의 강력 부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겸 MC 이창명(46)이 음주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측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창명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탐지기 사용을 거부했다”며 “이는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씨와 술자리를 함께했던 동석자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에 불응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동석자의 조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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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은 현재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데다 과호흡증세까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거짓말탐지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한 매체는 전했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 교차로에서 음주상태로 승용차 운전을 하다 보행신호기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차량을 그대로 방치하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이창명은 사고 후 20시간이 지난 뒤인 21일 오후 8시 10분께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해 4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고 다음 날 새벽 귀가했으나 당시 진술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창명이 마신 술의 양 등을 종합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0.164%로 추산됨에 따라 28일 불구속입건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의 입장은 단호하다. 이창명을 반드시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겠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이창명이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자마자 중앙선을 침범한 것은 물론 횡단보도에 사람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지나친 뒤 신호등을 들이받는 등 음주를 뒷받침할만한 정황이 충분하다는 점을 들었다.

경찰은 현재 음주여부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이창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문자메시지 등을 복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BS는 음주운전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창명 하차로 오는 7일 제주도 촬영이 예정된 ‘출발 드림팀2 - 글로벌 스페셜 친구가 됩시다’ 편의 스페셜 MC에 조우종 아나운서를 확정해 긴급 투입키로 했다. 이번 녹화 분은 오는 22일과 29일 두 차례 방송되며, 이를 끝으로 ‘출발 드림팀2’는 종영을 맞게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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