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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성과주의 교섭 다시 시작…탈퇴 공기업 교섭 참여가 ‘관건’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5-16 19:00 KR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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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가 금융노조의 조정신청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금융노사는 다시 교섭을 이어가게 됐지만 이제 초점은 탈퇴한 7개 공기업의 교섭 참석 여부에 맞춰졌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6일 “중앙노동위원회가 금융노조의 조정신청 건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고 향후 노사간 성실한 교섭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그간 성과주위 도입과 관련해 사측인 사용자협의회에 24일부터 4차례에 걸쳐 기탈퇴한 7개 금융공기업을 포함 사용자협의회의 전체 회원사가 참석하는 교섭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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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용자협의회 측은 교섭에 모두 불참하며 교섭방식, 교섭대표 선임 및 교섭일정을 합의한 후 교섭을 진행할 것을 주장했다.

교섭이 모두 불발되자 금융노조는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29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노위가 이에 대해 교섭이 진행되지 않았음으로 노동쟁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고 성실 교섭을 권고함에 따라 양측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사용자협의회 측은 “중노위의 행정지도에 따라 즉시 금융노조 측에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며, 금융노조와 교섭대표 선임과 상호간 교섭일정을 협의한 후 산별교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 측도 산별교섭 진행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후 진행될 교섭에도 7개 탈퇴 공기업의 참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금융노조 관계자는 “중노위의 행정지도 결정에 따라 앞으로 노조는 산별교섭에 더욱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탈퇴 7개 금융 공기업의 참석 여부가 관건이다. 앞으로도 이들이 교섭에 나오지 않으면 산별교섭 자체가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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