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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6월 성과연봉제 점검회의에 노동자대표로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6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점검회의에 금융노조를 비롯한 공공부문 노동조합 위원장들을 노동자 대표로서 참석하게 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금융위원회와 사측의 온갖 불법적 강요행위들이 이제는 도를 넘어서서 입에 담기 어려운 인권유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극에 달한 현장의 갈등과 부당한 성과연봉제 강요의 실상을 대통령께 직접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한국형 양적완화’ 대신 정부의 재정 투입을 통한 국책은행 자본확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이 시한을 정해놓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강행되면서 금융당국을 비롯한 금융산업의 리더라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책실패에서 비롯된 국책은행의 부실위기마저 노동자의 탓으로 돌리면서 성과연봉제 강요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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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청와대에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점검회의 시 노동조합 대표자 참석 요청 공문을 제출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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