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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 제1차 산별중앙교섭 돌입…금융공기업 산별공동교섭은 ‘결렬’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5-23 18: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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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23일 올해 임금협약과 내년 단체협약을 논의하는 산별중앙교섭에 돌입했다. 다만 성과연봉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금융공기업과의 산별교섭은 사측의 전원 불참으로 결렬됐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차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했다. 이날 교섭에는 노사 교섭대표인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과 하영구 금융산업산업사용자협의회장(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27개 기관 노사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교섭을 통해 노사는 대표교섭위원단을 구성하고 향후 교섭 일정을 확정했다. 대표교섭위원으로는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과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을 비롯해 외환은행, SC제일은행, 경남은행 노사 대표 등 노사 각 4인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노사는 매주 목요일 교섭을 가지기로 하고 차기 교섭 시일을 내달 2일 오후 4시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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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제1차 산별중앙교섭에서 김 위원장은 “7개 금융공기업 사측이 금융위의 지시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관치금융의 사슬을 끊고 금융노사가 평화와 신뢰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영구 회장은 “올해 산별교섭이 원할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앞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7개 금융공공기관과의 산별공동교섭은 사측 전원이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금융노조는 불참한 7개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에게 오는 26일 오후 2시 금융공기업 산별공동교섭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교섭불참은 금융산업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행위”라며 “금융공기업 사측이 진정으로 금융산업의 안정과 평화를 원하는지 우려가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금융위의 주구가 돼 복종할 것이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노사 자율교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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