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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기업 경영환경 운영상황 악화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5-25 12:12 KRD2
#목포 #기업경기 #목포본부

목포권 기업 경영환경 운영상황 악화

NSP통신-조선소 전경 (윤시현 기자)
조선소 전경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권의 기업경기가 크게 악화됐다는 조사치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경영환경에 대한 평가는 나쁘다는 평이, 업계의 운영상황에 대해서는 부진하다는 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은행목포본부는 최근 중소기업 지원자금 이용 중소기업 807개 중 100개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자료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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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본부에 따르면 기업환경 조사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경제의 저성장 현상이 고착되는 가운데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전남 서남권의 중소기업 현황,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를 점검하고 기업들이 제시한 애로사항과 함께 업황부진의 구조적 요인을 파악하고 향후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했다.

목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경영환경에 대한 평가는 나쁨이 89%를 차지해 대부분이며, 경영환경이 나쁜 이유로는 고객감소가 42.1%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지역 구매력 감소가 뒤를 이어 22.5%, 각종 원가 상승이 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업황에 대해서는 부진하다는 응답이 71%를 차지해 대부분이었으며, 업황부진 사유로는 수요감소가 34.5%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고, 업종내 경쟁격화가 뒤를 이어 29.5%를, 인건비 상승이 14.5%를 차지하는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업황부진 대응방안으로 경비절감을 50.5%가 꼽았고, 인원감축을 25%가, 광고홍보 강화를 16%가 꼽았다.

이어 현재 고용사정은 적정하다는 응답이 73%로이 많았으며 신규 구인계획은 없다는 응답이 72%를 차지했다.

다만 조선업의 경우는 업황부진에도 저숙련도 근로자의 빈번한 인력교체에 따라 신규 구인계획 비중이 83.3%로 나타나 타 업종과 달리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1년간 10% 미만의 고용 감축이 96%를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이었으며, 낙후된 근로여건이 30.6%, 낮은 급여가 30%, 중소기업취업기피가 15%를 차지해 구인시 애로를 겪는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조선업체들은 낮은 숙련도로 인해 구인이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이 20%를 차지해 여타 업종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매출감소로 보통이거나 나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으며 기업들은 자금사정은 보통이다는 응답이 54%를 차지했고, 나쁨이 46%로 양분됐다.

자금사정 악화 사유로는 매출감소가 51.1%를,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28.3%를, 제조원가 상승이 9.8%를 차지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전자금으로만 사용이 72.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운전자금 및 시설투자 병행이 23%이며 병행시 시설투자 비중은 10~50%에 거쳐 응답했다.

자금조달 애로사항으로는 대출기피가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신용차입 곤란이 뒤를 이어 23%를, 담보부족이 22.5% 등을 주요한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결과적으로 전남서남권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업황 부진의 주원인은 수요 부족이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구조조정보다는 경비절감 등 소극적 대응에 의존하고 있어 업황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려운 자금사정도 수요 부족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자금조달을 운전자금으로만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현상황 유지에 주력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NSP통신-목포 에드가 체움 아파트 (윤시현 기자)
목포 에드가 체움 아파트 (윤시현 기자)

▷전남 서남권 기업 현황
구체적으로 2014년말 현재 전남 서남권 중소기업 105개사의 업체당 평균 총자산은 313억원, 평균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전resize국평균인 325억원과 228억원에 비춰 다소 작은 규모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비중은 업체수, 총자산, 매출액 기준으로 각 40%, 36.1%, 51.4%이며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업이 대부분을 차지해 전남서남권의 조선업 20개사 중소기업이 18개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2010년에서 2014년 중 중소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연평균 4.9%, 총자산증가율은 연평균 8.7%로 전국평균인 9.6%와 11.2%를 맡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중소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5.5%로 전국평균인 4.8%을 상회했으나 매출액 순이익률은 연평균 0.4%로 전국평균 1.7%를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010년에서 2014년 중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연평균 363.1%로 전국평균 219.6%를 상회했으며, 유동비율은 연평균 91.2%로 전국평균 107.5%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점 분석
목포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소조선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및 사업다각화가 필요하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목포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업황이 악화된 전남 서남권 중소조선업체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즉 기술개발, 구조조정, 업종전환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개별기업 및 업계 차원에서 기술개발, 구조조정, 타업종으로의 전환 및 진출 등이 용이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개인사업자에게는 폐업 컨설팅 등으로 임금근로자로의 전환 및 정착을 촉진함으로써 폐업 충격을 완화하고 성공적으로 재기하도록 지원하고, 조선업체의 고용 애로 사항 중 하나인 고숙련근로자 부족을 해소하며 우수인력 육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여건 조성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조사치를 이유로 전남 서남권은 그동안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서 크게 기여하던 조선업을 대신할 수 있는 내수 기반을 확충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목포본부는 조사치를 근거로 장기적으로는 기업 유치 등을 통해 고용증대, 인구유입을 모색이 절실하고, 중기적으로는 관광활성화로 부족한 지역 수요를 보강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지역상품 우선구매 확대를 통한 구매력 유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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