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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자산운용회사의 순이익이 1388억원으로 전년 동기(885억원) 대비 503억원(56.8%)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운용자산규모 증가에 따라 수수료수익이 크게 증가(+647억원)하고, 영업외비용 감소(△128억원)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감소(‘15.1분기 △205억원 → ’16.1분기 △1억원)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이 발표한 자산운용회사 1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15개 자산운용사 중 74사는 흑자(1545억원), 41사는 적자(△157억원), 이익 상위 20사 중 국내사는 16사, 외국계는 4사로 나타났다.

또 적자 회사수(41사)는 전년 동기(26사) 대비 15사로 증가 했고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총 42사 중 26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 자산운영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은 13.1%로 전년 동기(9.3%) 대비 3.8%p 상승했다.

(금감원)

올해 1분기 1∼3월중 자산운용사의 수수료수익은 4644억 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3997억원) 대비 647억원(16.2%) 증가했다.

또 동 기간 판매비와관리비는 2704억원으로 운용사 신설 및 인원 증가(626명) 등으로 전년 동기(2354억원) 대비 350억원(14.9%) 증가했 고유재산을 운용으로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 대비 28억원(46.7%) 증가했다.

하지만 1분기 증권투자수익이 117억 원 증가한 반면, 증권투자손실도 89억원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 지속 등에 따라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을 중심으로 운용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시장진입이 크게 늘어나고 적자회사도 증가하는 등 자산운용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운용자산 및 수익 추이,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한편 올해 3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은 846조원으로 지난해 3월말(755조원) 대비 91조원(+12.1%)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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