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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린이집, 밀어부치기식 보육정책에 뿔났다

NSP통신, 김장현 기자, 2016-06-23 20:37 KRD2
#맞춤형 보육 #어린이집 #김석기 #교육대란 #경주시

원장·교사·학부모 모두 정부의 맞춤형보육 "누굴 위한 제도냐" 성토

NSP통신-23일 경주시 사립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어린이집 관계자 정책 간담회에 경주시 현곡면민복지회관에서 열렸다. (김장현 기자)
23일 경주시 사립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어린이집 관계자 정책 간담회’에 경주시 현곡면민복지회관에서 열렸다. (김장현 기자)

(경북=NSP통신) 김장현 기자 = 경북 경주에서도 이른바 전업주부 자녀들의 보육료 축소를 주요 골자로 하는 ‘맞춤형보육’대란이 야기될 전망이다.

현재 정부는 오는 7월 ‘맞춤형 보육’ 정책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어린이집원장들 뿐만 아니라 보육교사와 학부모들에게까지 거센 항의를 받아 갈피조차 못 잡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23일 경주시 사립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어린이집 관계자 정책 간담회’에 경주시 현곡면민복지회관에서 열어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NSP통신-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경북 경주)이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있다. (김장현 기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경북 경주)이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있다. (김장현 기자)

특히 이날 간담회는 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경북 경주)을 비롯한 김동해, 손경익, 이동은 시의원과 권순복 경주시 보육지원과장 등도 참석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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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맞춤형 보육정책’을 살펴보면, 만 0~2살 영아를 대상으로 부모의 취업 상태 등에 따라 종일반과 맞춤반으로 나누어 보육료 지원을 차등화 한다는 게 정책의 핵심이다.

따라서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맞춤형’반의 경우 ‘종일형’반 대비 80% 수준으로 보육료를 줄여 어린이집에 지급한다.

NSP통신-농어촌 어린이집 대표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엄필란 원장이 기존처럼 2자녀도 모두 종일반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장현 기자)
농어촌 어린이집 대표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엄필란 원장이 기존처럼 2자녀도 모두 종일반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장현 기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장, 교사, 학부모 등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기존처럼 2자녀도 모두 종일반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맞춤형 보육’정책을 강행할 경우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생겨 결국 문을 닫게 될 어린이집이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어린이집 운영자인 원장과 종사자인 교사, 그리고 아이를 맡긴 학부모들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김석기 의원은 “사립어린이집 맞춤형 보육정책 시행에 따라 당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일선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향후 법안발의와 정책결정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장현 기자, k2mv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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