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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동향

브렉시트 현실화…최대 피해자 ‘영국’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6-24 18:47 KRD2
#금융동향 #브렉시트 #EU탈퇴 #금융위원회 #유럽연합
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치열한 접전 끝에 약 52%의 지지로 영국민들은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했다.

이번 유럽연합 탈퇴로 파운드화, 주식 등 위험자산의 급락과 채권 강세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급변동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7원 오른 1178.5원에 마감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당시인 2011년 9월 14일 30.6원이 오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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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현실화로 금융시장도 단기적인 충격을 피할 수 없게 될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 브렉시트 결정의 원인, 유럽과 다른 정치문화적 배경

신환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국인들의 브렉시트 선택에는 경제적 동기만이 아니라 영국의 정치문화적 배경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유럽과는 다른 정치문화를 간직한 ‘위대한 영국(Great Britain)’을 기억하는 장년층 및 중산층들이 유럽연합을 통한 혜택보다 자주적 영국의 권리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 유럽과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

이번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와 유럽연합이 받게 될 경제적 타격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것 으로 전망된다.

신환종 애널리스트는 “브렉시트의 현실화로 영국의 경제성장이 얼마나 둔화될 것인지 유럽연합 중에서는 어느 국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지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받게 될 충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브렉시트 최대 피해자는 결국 ‘영국’

교보증권 김형렬 애널리스트는 영국이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게 되면 탈퇴로 인한 이득보다 오히려 잃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 탈퇴 시 2년 후 전반적인 경제여건은 크게 악화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입지위축, 유럽연합과의 관계 및 교역조건 변경에 따른 리스크 등에도 추가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판단했다.

◆ 브렉시트 부작용 범위 해결 과정, 국내 금융시장 영향

김형렬 애널리스트는 영국의 이번 유럽연합 탈퇴는 실물 경제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정부, 중앙은행의 공조 체제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돼 먼저 충격 완화의 시나리오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약세국면 진입과 같은 구조적 변화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환율 환경에서 시작될 교역환경 개선의 효과를 고민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이미 마련된 비상대응계응 계획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시장에 과도한 급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위기대응계획으로 신속히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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