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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활동향 양호불구 경기회복엔 ‘글쎄’…추경투입 등엔 기대↑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16-07-01 07:25 KRD7
#산업활동동향

(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5월 산업활동동향이 양호하게 발표됐으나 경기 회복에 대한 가시화 판단은 아직 이른 것으로전망된다.

순환적 관점에서 제조업 생산 증가와 정책 효과 소멸 등으로 향후 소비 둔화가 우려되기 때문. 반면 추경 투입과 순수출 개선 등 동반시 하반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기대된다.

지난 30일 5월 산업활동동향은 양호한 내용으로 발표됐다.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전월대비 증가 반전하는 등 주요 동행지표들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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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하며 경기 악화 우려를 덜어줬다. 다만 5월 지표의 강한 반등은 기저효과를 일부 감안해야 한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해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긴 이르다는 점을 시사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2.6% 늘며 3개월 만에 증가했다. 내수출하와 수출출하에서도 반도체 및 자동차의 상대적 호조가 돋보였다.

자동차 내수출하와 수출출하는 전월대비 각각 4.0%, 4.3% 증가해 견조한 대내외 수요를 시사했다. 반도체 수출출하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대비 1.5%p 상승해 지난달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123.1%로 전월에 비해 0.9%p 하락했으나 재고 부담은 여전히 상당하다. 다만 순환적 관점에서 증산 압력 개선 기대는 유효하다.

재고보다 출하 증가폭이 커 재고출하순환도 상 회복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이동했다. 재고순환지표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0)에 도달했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 반전했다. 정부의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및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등 정책 효과가 반영되며 내구재와 준내구재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슈퍼마켓,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백화점 모두 감소했다. 반면 무점포소매, 승용차·연료소매점, 편의점 등은 증가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정책 효과가 소비 경제 전반적으로 파급되진 못하고 있다”며 “소비 경기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유지되는 6월까지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소비 경기 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 계절조정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22만2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이 위축됐다. 향후에도 구조조정여파로 고용시장 불안은 불가피하다”며 “블랙시트(Brexit, 암울한탈출) 등 대외 불확실성도 더해지면서 소비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99를 기록하는 등 소비 심리도 부진한 흐름이다”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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