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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 무산 파장 ‘적다’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6-07-19 07:55 KRD7
#SK텔레콤(017670) #CJ헬로비전 #공정거래위원회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SK텔레콤(SKT)의 CJ헬로비전 주식 취득 금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간 합병 금지를 의결했다.

따라서 사실상 SKT의 CJ헬로비전 인수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불협화음을 싫어하는 현 정부 특성상 공정위와 미래부가 다른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SKT가 정부 결정에 승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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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 이슈로 M&A가 무산됨에 따라 SKT가 CJ와 분쟁 없이 M&A 딜을 취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SKT CJ헬로비전 인수 시 통신시장이 더 안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기에 이번 M&A 무산이 통신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사실상 SKT CJ헬로비전 인수 무산이 미칠 파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유는 CJ헬로비전이 과거처럼 공격적인 시장 침투 전략을 펼 가능성이 낮다. 현상 유지를 추구하면서 차기 정권에서 새롭게 M&A를 시도할 공산이 크다. 다른 케이블TV(CATV) 업체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CATV 업체들이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 공산은 현실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또 CJ헬로비전 M&A에 실패할 경우 SKT가 자체 IPTV 가입자 유치 강도를 높일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CATV업체 M&A를 지속 추진할 가능성이 높고 결합상품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가입자 유치 강도가 그리 높진 않을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현재의 가입자 유치 전략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통신 3사간 유선 마케팅 경쟁 강도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SKT 중심으로 유선 마케팅비용이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유무선 방송·통신 결합 상품 규제 강화가 예상되므로 통신사 유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오히려 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SKT의 CJ헬로비전 인수 불허로 당분간 CATV M&A 작업이 중단된다면 정부 규제는 어떠한 양상을 보일 것인지 관심사지만 당연히 정부가 유무선 방송·통신 결합 상품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래야 최소한 CATV업체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록 통신사들의 시장점유율(M/S) 확대에는 다소 불리한 규제일 수도 있지만 최근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초고속인터넷·IPTV ARPU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어 유선 매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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