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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야구협회 수상한 자금집행 논란 일어...

NSP통신, 김장현 기자, 2016-07-19 17:07 KRD2
#경주시 #경주시야구협회 #경주시야구연합회

계좌이체보다 현금 지출 많아.... 투명성없는 회계처리 논란 확산 조짐

NSP통신-경주시야구협회 산하 야구연합회의 지난해 통장내역, 3월 2일 국민생활체육이라는 단체부터 각각 2000만원이 입금됐고 이 가운데 재입금된 600만원을 제외한 1400만원이 현금으로 인출됐다. (제보자 제공)
경주시야구협회 산하 야구연합회의 지난해 통장내역, 3월 2일 ‘국민생활체육’이라는 단체부터 각각 2000만원이 입금됐고 이 가운데 재입금된 600만원을 제외한 1400만원이 현금으로 인출됐다. (제보자 제공)

(경북=NSP통신) 김장현 기자 = 경주시와 KBO로부터 받은 보조금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경주시야구협회가 이번에는 수상한 통장거래내역으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경주시야구협회 산하 경주시야구연합회의 지난해 'ㄴ'은행 통장내역에는 3월 2일과 5월 4일 ‘국민생활체육’이라는 단체부터 각각 2000만원과 3583만원 등 총 5583만원이 입금됐다.

경주시야구연합회의 지난해 총 예산은 8277만원으로, 사실상 전체 예산 70%에 육박하는 돈이 이틀에 걸쳐 입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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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주시야구협회는 “야구연합회가 사용하고 있는 '국민생활체육 경주시야구연합회'의 또 다른 'ㄷ'은행 통장에서 총 5583만원이 2회에 걸쳐 입금된 것으로, 산하 40여개의 야구동호회의 등록비와 입회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경주시야구연합회가 지난해 3월 2일 현금으로 인출한 2000만원 가운데 재입금시킨 600만원을 제외한 1400만원에 대한 명확한 내역이 없어 지출에 대한 투명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NSP통신-경주시야구협회 산하 야구연합회의 지난해 통장내역, 5월 4일 국민생활체육이라는 단체부터 3583만원이 입금됐다. 야구연합회의 지난해 예산은 8277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돼 전체 예산 70%에 육박하는 돈이 이틀에 걸쳐 뭉텅이로 들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제보자 제공)
경주시야구협회 산하 야구연합회의 지난해 통장내역, 5월 4일 ‘국민생활체육’이라는 단체부터 3583만원이 입금됐다. 야구연합회의 지난해 예산은 8277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돼 전체 예산 70%에 육박하는 돈이 이틀에 걸쳐 뭉텅이로 들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제보자 제공)

이와 관련 경주시야구협회는"현금으로 찾은 2000만원 중 1400만원은 경주시야구연합회의 시 산하 야구장 사용료와 경주고등학교 발전기금 등으로 각각 1000만원과 400만원을 무통장 입금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보자 A씨는"경주시야구연합회의 지난해 통장거래내역 중 다수의 금액이 계좌이체 보다는 현금으로 인출된 경우가 많다"며"정상적인 회계처리에서 통장이체가 일반적인 것과 비교할 때 야구협회는 현금인출 사용으로 투명성이 결여됐다"고 말했다.

또"한해 평균 신규팀 입회비와 등록비 등으로만 7000만원이 이상이 거쳐지는 만큼, 경주시야구연합회가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해야 하는데도 현금인출 등으로 의혹을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주시야구협회가 이와 관련 지난 16일부터 개최된 전국여자여구대회 경기진행과 운영을 이유로 입금표 등 이에 대한 명확한 입증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제보자의 주장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회계법인 관계자는"회계처리의 기본은 입출금의 명확화이다"며"야구협회가 현금지출 또는 입금에 대한 지출증빙, 입금표 등 명확한 증빙을 제시하지 못하면 횡령, 유용 등의 의혹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야구협회는 현재 시 소유 야구장 3곳의 대여료 징수업무를 대행하고 있지만, 지난 5년 동안 경주시로부터 단 한 차례도 감사를 받지 않아 물의를 빚은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장현 기자, k2mv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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