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마트, “올 추석 선물세트 가격 안정적”…한우값은 최대 15%↑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8-18 09:45 KRD7
#이마트(139480) #추석물가 #추석선물세트 #한우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추석 선물세트 가격은 한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추석을 28일 앞두고 주요 선물세트의 물가 동향을 점검한 결과 과일·수산·가공·생활 등 주요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다만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사육 및 도축 두수의 감소로 한우 도매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지난해 추석보다 10~15% 가량 높은 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예정이라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G03-8236672469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1년 이상 높은 시세를 지속하고 있는 한우는 올 추석에도 지난해 대비 15~20% 높은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한우를 지육 단위로 직접 경매해 구입하고 ‘미트센터’에서 통합 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가격 상승율을 10~15% 선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이마트 용산점 추석선물세트 매장 모습. (이마트 제공)
이마트 용산점 추석선물세트 매장 모습. (이마트 제공)

한우 전체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구이용 등심 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늘렸다. 최근 명절을 쇠는 분위기가 차례를 지내는 문화보다는 가족들이 모여 ‘홈파티’를 하듯 찜요리나 구이요리를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는 점을 반영했다.

반면 ‘피코크 한우 등심 1등급 세트’의 경우 판매 가격을 지난해 24만원에서 올해 22만원으로 8% 가량 낮췄다.

최고가 한우 선물세트로는 제주 흑한우에서 구이용으로 적합한 부위만을 골라 구성한 100세트 한정 프리미엄 상품인 ‘피코크 제주 흑한우 한마리 세트(100만원)’를 선보인다.

대표 추석 선물세트인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사과·배 등 과일의 경우 올해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로 생육이 부진해 지난해 추석보다 20~25% 가량 높은 시세가 형성될 전망이지만 이마트는 사전계약재배, 후레쉬센터 대량 매입 등을 통해 사과·배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수준에서 동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산 선물세트 역시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은 올 초 바다 수온 상승에 따른 작황 악화의 영향으로 시세가 25% 가량 상승해 김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5~10% 가량 오른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굴비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체 선물로 전복·새우·장어 등 건강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이마트 측은 예상했다.

굴비 선물세트 가격은 최근 2~3년간 참조기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지만 이마트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멸치 역시 작년과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공 및 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올 추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동원 튜나리챔 100-E호(4만5800원)’의 경우 물량을 지난해 13만개에서 올해 15만개로 늘렸고, ‘애경 사랑 1호’와 ‘HAPPY 컵캔들 세트’ 등 1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한편 이마트는 알뜰한 추석 준비를 위해 이달 말까지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매하면 시세가 반영돼 가격이 오른 품목을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성수점·청계천점·영등포점·여의도점 등 기업체 및 공단 수요가 많은 인접 점포 34곳에 우선적으로 선물세트를 판매를 시작하고 초반 매출 선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올 추석은 물가상승폭이 크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선물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2주 가량 남은 사전예약구매를 최대한 활용하면 알뜰한 명절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