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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장외경륜장 유치, 포항시 세수는 고작 2~3억원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8-20 13:32 KRD2
#포항시 #포항장외경륜장 #창원경륜공단 #포항시의회

주변상권 활성화 보장못해, 사행성 악영향 치유 3억원 넘어설 것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장외경륜장 유치를 두고 창원경륜공단 측이 주장한 지방재정 기여도가 당초 주장과 달리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경륜공단 측은 포항장외경륜장 운영을 통해 연 매출 700억원이 예상되며 49억원이 지방세수로 이 가운데 경북도가 31억1천만원, 포항시가 17억9천만원의 재정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700억원의 매출 시 고객배당으로 504억원(72%)이 예상되며 나머지 196억원 가운데 경륜공단이 98억원의 수익을 가져가고, 경륜시행처인 창원시가 49억원, 경북도가 31억1천만원, 포항시가 17억9천만원를 가져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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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항시의 입장에서는 196억원의 수익 가운데 17억9천만원, 9.1%의 비중도 탐탁치 않은데 포항시가 자체 조사한 예상매출액 기준 재정수입 예상액이 당초 예상액의 20% 수준인 3억6500만원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경륜공단이 주장하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재정수입 예상총액 49억원은 레저세 35억원과 지방교육세 14억원으로 구성된다.

이 49억원은 지방재정법 29조와 동법 시행령 36조, 경북도 조정교부금 배분조례 등에 따라 포항시에는 인구수, 징수실적, 재정력 등을 고려한 레저세 조정교부금으로 2억2천만원, 레저세 징수교부금 1억500만원, 지방교육세 징수교부금 4천만원 등 3억6500만원이 지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마저도 연 매출액이 700억원을 가정했을 때의 경우로 매출액이 이보다 낮을 경우에는 포항시의 세수수입은 더 형편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창원경륜공단은 포항장외경륜장을 유치하며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지역의 고객들이 몰려 들 것이기에 연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그러나 전국 20개소 장외경륜장의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은 524억원으로 이 가운데 700억원의 매출을 상회, 근접하는 장외경륜장은 서울, 경기, 대전의 9개소에 불과해 포항에서 700억원 매출은 요원한 것으로 풀이됐다.

포항시 관계자는"창원경륜공단은 매출예상을 최대치로 잡아 경북도와 포항시의 재정수입을 예상한 것이기에 실제 매출은 2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포항시의 재정수익은 2억원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의회 박희정 의원은"겨우 2~3억원 재정수입을 위해 장외경륜장 유치는 포항시의 무리수"라며"창원경륜공단의 주장은 포항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100억원을 뺏어가고 2~3억원 주겠다는 것인데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또"김해, 부산, 부천 등 타 시도의 장외경륜장을 견학했지만 주변 상권이 활성화된 곳은 보지 못했다"며"사행성 산업의 악영향에 대응하는 것은 오롯이 포항시의 몫이며 이를 치유하는 간접비용이 3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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