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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디자인 어워드 인터내셔널 2016 시상식’에서 당당히 위너(WINNER)로 선정된 김다희, 한소라, 이지훈(사진 왼쪽부터) 금오공대 산업공학부 학생들이 기념했다. (금오공대)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 한소라·이지훈·김다희 학생이 19일 아시아 3대 디자인상인 ‘K-디자인 어워드 인터내셔널 2016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1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1700여 작품들이 출전한 가운데 본교 학생들의 ‘빛나는 곰’(Shiny Bear), ‘자유로운 링 옷걸이’(Free hoop hanger)라는 작품이 당당히 위너(WINNER)선정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빛나는 곰(Shiny Bear)은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과 LED 조명을 활용한 인형 디자인 작품으로 ‘전지를 교체하지 않고 어린이들이 인형을 안아주고 쓰다듬는 행동만으로도 자가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디자인이다.

자유로운 링 옷걸이(Free hoop hanger)는 걸이 부분을 링으로 교체해 원하는 방향으로 옷을 걸 수 있으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옷걸이 어깨부분에 TPR 소재를 이용한 볼을 부착, 이는 많은 옷 사이에서도 빈 옷걸이를 쉽게 찾도록 하는 장점이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금오공대 산업공학부의 디자인공학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특허, 공모전, 상품화 등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도해 온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에도 디자인공학전공 류미선 학생이 ‘레드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14’의 디자인 컨셉부분에서 위너에 선정된 바 있다.

2016 K-디자인 어워드는 7개국 18명의 심사위원이 전 세계 디자이너와 회사, 디자인 기관·스튜디오 등을 대상으로 제품화가 될 가능성과 수준 높은 디자인의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을 선별해 최고의 아이디어 작품을 선정한다. 

올해는 미국 명문 RISD(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프랫 인스티튜트, 파슨스 디자인스쿨 등의 교수진이 심사에 참여하는 등 공정성과 공신력을 더했다는 시각이 많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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