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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포항 대잠코아루타워 공사중지 명령 내려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6-08-21 15:48 KRD7
#포항시 #코아루 #공사 중지 명령 #대잠동 코아루 타워 #한국토지신탁

터파기 공사장비 10일만에 두번이나 도로 덮쳐... 최대치 안전불감증 지역주민 피해 우려돼

NSP통신-지난 11일에 이어 20일 또 다시 포항 대잠동 코아루 타워 공사현장 크레인이 넘어졌다. (포항시)
지난 11일에 이어 20일 또 다시 포항 대잠동 코아루 타워 공사현장 크레인이 넘어졌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남구 대잠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대잠 코아루 타워’ 공사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 코아루 타워 공사현장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50분경 BC커터기가 지반 터파기 작업 중 도로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재발했다.

이날 일어난 사고는 지난 11일 발생한 사고와 동일한 장비와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공사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최대치에 달했다는 지적으로 인근 지역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더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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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10일도 지나지 않아 동일한 문제로 현장에 사고가 발생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공사 중지명령을 내렸다”며 “향후 현장관계자와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면밀히 검토 후 공사 재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사고 및 정전피해는 없었으나, 현장출입문 일부가 파손됐고, 1시간 동안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정리를 위한 임시적 도로통제 및 일시 단전 조치로 인근 주민과 통행시민들의 심각한 불편을 초래했다.

포항시는 동일한 사고 재발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사현장 종사자의 안전관리 교육 실시 및 2차 안전사고 유발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며 건축관계회사 대표와 안전사고 방지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포항 ‘대잠 코아루타워’는 한국토지신탁이 포항시외터미널 인근 포항 남구 대잠동 938번지외 1필지, 2847,8㎡의 대지에 473세대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홍성건설'에 발주해 시공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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