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도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다음달 6일부터 시행한다.

금융당국은 29일 서울보증보험 강당에서 열린 저축은행·서울보증보험 사잇돌 대출 보증협약 체결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저축은행의 사잇돌 대출로 ‘맞춤형 3종 상품’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3종 상품’은 △은행권 대출 탈락자 △제2금융권 20%대 고금리 대출 이용자 △300만원 이내 소액 대부업 이용자 등을 타겟군별로 맞췄다.

은행권 대출 탈락자는 은행권 이용은 어려우나 상대적으로 상환능력이 있는 중·저 신용자를 말한다. 대출한도는 1인당 2000만원으로 5년까지다.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 이용자 또한 대출한도는 2000만원, 5년까지 가능하다. 대부업 이용자는 300만원, 18개월까지다.

금리는 은행 사잇돌 대출 금리가 연 6~10% 수준인데 반해 저축은행은 5~20%로 평균 15% 내외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행권과 같이 서울보증보험이 원금을 보장한다. 지급보험금이 보험료의 150% 초과시 추가 보험료가 납부된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로 거치기간없이 최대 60개월 이내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6일부터 저축은행권 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판매가 개시되며 창구 상담은 개시되는 6일부터 전국 30개 저축은행 205개 지점 통한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비대면일 경우는 저축은행 콜센터가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회사는 인센티브를 부여, 연계대출 이용자에 대한 신용평가를 개선, 비교·공시 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도 마무리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 사잇돌 대출은 출시된 7월 5일부터 8월 26일까지 총 7004건 737억원 지원됐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