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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고령화 문제, 가계부채 보다 어려운 과제…대책시급”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8-30 09: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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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인구 고령화 문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계부채 등의 리스크보다 풀어나가기 훨씬 더 어려운 과제”라며 “여러 가지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30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고령화 문제에 대해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일관성있는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사 협의단과의 면담에서 협의단이 우리 경제의 세 가지 리스크 요인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계부채 △인구고령화 문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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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피치가 지적한 3가지 중 인구고령화가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산 문제는 지금 대책을 세워도 효과는 20년, 30년 뒤에 나타나는 것”이라며 “저출산 대책은 무엇보다 장기적인 시야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정부가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게 대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내년부터 생산가능인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반해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미국 통계국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현재 13.0%에서 2050년 35.9%로 증가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세계 최저 수준인 합계출산율 1.24명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인구는 2070년 4000만명으로 지금보다 1000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정부에 일관성있는 정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한은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통해 정부, 학계 등과 진지하게 논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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