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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듣고 응답하는 인공서비스 ‘누구’ 출시…성장형 인공지능 형태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6-08-31 15:45 KRD7
#SK텔레콤(017670) #인공서비스
NSP통신-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홍보하고 있는 SK텔레콤 박일환 디바이스 지원단장(가운데)과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홍보하고 있는 SK텔레콤 박일환 디바이스 지원단장(가운데)과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이용자 일상 생활 속에서 마치 상대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공지능서비스 ‘누구(NUGU)’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와 전용 기기를 공개하고 고객·외부 개발자와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의 진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친구, 연인, 가족, 비서 등 고객이 원하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SK텔레콤의 ‘누구’는 이용자가 전용기기에 마치 대화하듯 말하면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과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바를 파악해 수행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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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일환 디바이스지원단장은 “과거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이후 터치로 입력방식이 진화하며 우리의 일상이 크게 변해 왔다”며 “’누구’를 시작으로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가는 ‘AI 대중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누구’는 고객과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전용 스마트기기로 구성돼 있다.

‘누구’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한 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스마트홈 등과 연동, ▲조명, 제습기, 플러그, 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 일정 등 정보 안내 ▲스마트폰 위치 찾기 등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신나는 음악을 틀어줘”라고 말하면 경쾌한 음악을 자동으로 선곡 재생해주며 음악 정보를 물으면 가수, 제목 등을 답해준다.

“야구장에 갈 건데, 내일 인천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해당 지역의 날씨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한편 ‘누구’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빠르고 다양하게 변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단시간 내 반영할 수 있는 확장성에서도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인터넷 쇼핑, 배달 음식 주문 등 커머스 ▲T맵 연계 실시간 빠른 경로 안내, 간편 지식 검색 등 생활 정보 ▲인터넷라디오 재생, 뉴스 · 구연동화 낭독과 같은 미디어 등 고객 선호에 맞춘 다양한 기능을 ‘누구’에 순차적으로 반영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한 완성형 기기가 아니라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 형태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음성인식 기술에 딥 러닝(Deep Learning)을 접목해 데이터가 쌓일수록 스스로 진화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고객의 이용이 많아질 수록 서비스가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도 대폭 증가함에 따라 ‘누구’의 음성 인식률 역시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이점을 살리기 위해 출시 초기부터 고객들이 부담 없이 서비스 진화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자 참여 첫 단계로 SK텔레콤은 오는 10월 말까지 희망 이용자를 대상으로 ‘누구’ 전용 스마트기기를 정상가보다 60% 할인된 9만9000원에 제공(한정 수량)한다.

이후 구매 이용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시행하고 여기서 모아진 아이디어는 향후 기능 업그레이드에 반영할 예정이다.

2차 고객 참여 이벤트가 예정된 11월부터 12월 말까지 14만9000원, 내년부터는 정상가(24만9000원 예정)로 판매하는 등 초기에 구매할수록 가격 이점이 크다.

‘누구’를 탑재한 첫 번째 전용 스마트 기기는 원통형 디자인(높이 21.5cm, 지름 9.4cm)에 가정용으로 최적화된 스피커형 인공지능 디바이스다.

SK텔레콤은 음성 인식률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마이크를 기기 상단에 배치하고 분위기에 따라 색상을 바꾸는 LED조명을 탑재하는 등 기능성과 미관을 모두 고려해 가정용 ‘누구’를 디자인했다.

가정용 ‘누구’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이 음질 최적화를 위한 음향 설계에 참여해 가정용 프리미엄 스피커로도 탁월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가정용 ‘누구’는 9월 1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나 11번가에서 구입 가능하며 구매자들은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정용 ‘누구’를 출시한 데 이어 차량용 IoT, 신체 부착형 IoT,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누구’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쳐 전혀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누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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