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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87.1억달러 흑자…상품수지 큰 폭 축소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9-01 08: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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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해 7월 경상수지는 87억1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53개월 연속 최장기간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합산한 경상수지는 87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지난 6월 사상최대규모였던 127억1000만달러에서 108억 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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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상품수지 축소에 대해 “통관수출입차가 지난 6월 113억9만달러에서 7월 76억6천만달러로 수출입차이가 줄어들었다”며 “통관에서 나타나는 무역수지가 6월에 비해 안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가 108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출이 425억1000만달러, 상품수입이 317억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15.1%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수지는 15억3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3억8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여행수지가 7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12억8000만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정태 팀장은 서비스수지 감소요인으로 “여행수지가 적자폭이 늘었는데 이번에 입국자수보다 출국자수가 많아지면서 여행지급이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급료·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흑자규모가 전월 12억6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배당수입이 감소하면서 흑자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93억 9000만달러 증가로 나타났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28억2000만달러)보다 줄어든 22억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월(13억5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12억5000만달러로 증가폭이 줄었다.

외국인 증권 국내투자는 전월(22억2000만달러)에서 45억3000만달러로 증가로 돌아섰다. 주식투자는 7억8000만달러 증가에서 39억8000만달러 증가로 크게 늘어났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 8000만 달러 감소를 기록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46억3000만달러 증가했으나 부채는 22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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