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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타필드 하남에 ‘트레이더스’ 연다…“강남권 정조준”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9-01 09: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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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새롭게 문을 여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을 열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9일 경기도 하남시에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에 트레이더스의 11번째 매장인 ‘트레이더스 하남점’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연회비 없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새롭게 문을 여는 것은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타운’ 이후 15개월만이다. 이마트는 하남점을 열면서 서울 인근(서쪽 킨텍스점, 남쪽 구성점, 동쪽 하남점)에 트레이더스 3곳을 운영하게 됐으며 이들 점포를 앞세워 수도권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오는 9일 경기도 하남시에 문을 여는 스타필드 하남에 11번째 매장을 연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오는 9일 경기도 하남시에 문을 여는 '스타필드 하남'에 11번째 매장을 연다. (이마트 제공)

특히 트레이더스 하남점은 서울 강남3권인 강남구·서초구·송파구는 물론 강동구 등과도 차로 10~30분 거리로 가까워 향후 강남 노른자 상권을 둘러싼 창고형 할인점의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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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하남점은 백화점·전문점·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이 결집한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했다는 점에서 집객 효과도 직접적으로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하남점은 영업면적 총 1만6562m²(5010평) 규모로 들어섰다. 매장을 단층으로 설계해 한 층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꾸며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상품 차별화를 위해 쇼핑을 유발하는 각종 부대시설(쇼핑 트리거, Shopping Trigger)’에 집중했다.

우선 남성 고객을 겨냥해 이들이 선호하는 116년 전통 아메리칸 ‘인디언(Indian)’ 모터사이클의 로드마스터, 치프빈티지 등 6개 인기모델(3800~4700만원)을 비치해 고객들이 시승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서는 8m짜리 대형 목선에 높이 3.6m 사이즈의 기린·코끼리·사자 등 100여종에 이르는 동물들을 움직이는 인형으로 제작해 ‘노아의 방주’를 재현했다.

이밖에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프리미엄 의류, 글로벌 브랜드의 병행수입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한편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제품을 인기 브랜드의 상품들을 해외 직소싱으로 발 빠르게 도입해 젊은 직구족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이번 하남점에 이어 내년 상반기 삼송점(고양), 하반기 풍무점(김포)과 군포점 등 세 곳을 연이어 여는 등 향후 출점을 가속해 오는 2023년까지 총 50개 트레이더스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1~7월 기준) 22%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트레이더스는 이번 하남점을 통해 향후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9600억원이었던 트레이더스 총 매출은 올 11월이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 측은 기대했다.

여기에 강남권 창고할인점 시장을 잡고 있는 코스트코가 최근 연회비를 인상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연회비가 없는 트레이더스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담당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의 상품과 완전히 새로워진 매장에서 고객을 맞을 완벽한 준비가 됐다”며 “트레이더스 하남점은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고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키 테넌트(Key Tennant)’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하남점 오픈을 기념해 170여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은 신선식품은 프리오픈 기간인 5일~14일까지, 그 외 가공·패션·가전·생활은 9일~21일까지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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