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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꿀팁 200선, 신용카드 활용법 소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9-18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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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은태 기자)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 중 이번에는 8번째 순서로 신용카드 잘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지 못한 사례

직장인 A씨는 S피부관리샵에서 피부관리 비용으로 이용대금 18만원을 2개월 할부로 카드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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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용기간 중 S피부관리샵이 부도가 나서 카드사에 결제금액 취소와 대금환불을 요청했으나 카드사는 할부거래금액이 20만원 미만이고 할부기간이 3개월 미만으로 할부항변권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절했다.

직장인 B씨는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1년간 월 평균 200만원 카드사용을 조건으로 카드사로부터 선지급 포인트(세이브포인트) 사용을 신청하고 자동차구매대금 중 50만원을 포인트로 할인(선결제) 받았다.

이후 B씨는 포인트 관련 조건을 까맣게 잊어버렸으며 카드사는 B씨의 카드이용대금이 포인트 상환조건인 월 200만 원 이상에 미치치 못하자 동 포인트 부족분을 B씨 계좌에서 할부이자를 포함해 현금(4천원)으로 인출했다.

직장초년생 D씨는 입사이후 리볼빙 결제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카드신청서의 리볼빙서비스 이용조건(최소결제비율 10%)에 체크하고 카드를 발급받았다.

D씨는 여름휴가 기간 중 처음으로 동 카드를 이용하면서 급여이체로 통장잔고가 충분할거라 생각하고 이용대금 명세서를 읽어보지 않았고 이후 결제일에 카드이용대금의 10%만 인출되고 그 다음달 결제일이 되서야 나머지 미청구 카드대금 90%중 10%에 해당하는 금액과 함께 연20%에 가까운 고금리가 적용된 리볼빙이자 대금이 청구된 사실을 알게 됐다.

자영업자 D씨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외상매출금이 회수될 때까지 급전을 쓰기로 마음먹고 대출절차가 간편한 카드론(1000만원금리 15%, 만기 2년)을 사용하던 중 자금사정에 여유가 생겼음에도 카드론 조기상환제도를 몰라 매월 고금리 카드론 이자(월 12만5000원)를 납부했다.

◆금융꿀팁…신용카드 잘 활용하는 방법

▲꼭 필요한 카드만 발급=잘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할 경우 분실․도난에 따른 부정사용 위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카드만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이 카드를 잘 활용하는 첫걸음이다.

카드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소비성향과 할인혜택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인터넷 구매시 할인혜택이 많은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회원약관 및 상품안내장 숙지=신용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은 경우에는 약관이나 상품안내장을 통해 신용카드 이용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또 카드를 사용하는 중에는 카드사가 보내는 이용대금명세서, SMS, 이메일 등을 통해 부가서비스 변경내역, 이용조건 등을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카드 이용대금 결제일 준수=카드이용대금 연체시 결제금액 이외에 연체이자를 부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신용도 하락으로 인한 한도감액, 금리인상 및 카드사용정지 등의 불이익까지 받을 수 있다.

다른 카드사에서 발행한 카드라도 연체가 되면 카드사간 연체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신용평가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부주의로 인한 카드대금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 개의 카드를 집중 사용하여 포인트 활용도 제고=카드결제금액의 일정비율을 적립해 주는 포인트를 잘 활용하려면 하나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할 경우 포인트 분산으로 소액의 포인트를 활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카드포인트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포털싸이트‘파인’에 들어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를 클릭해 본인의 소멸예정 포인트가 어느 정도인지를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할부 이용기간별 수수료 확인=할부이용시 기간 구간별로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므로 할부 결제시 개월 수를 잘 선택하면 수수료 절약이 가능합니다. 할부 이용 전에 카드사별 할부 이용기간별 수수료 체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각 카드사별로 제공하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가맹점도 사전에 파악해 해당 가맹점 이용시에는 무이자 할부를 적극 활용하면 좋다.

▲안전한 거래를 원한다면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신용카드 이용대금을 할부로 결제할 경우 구입물품의 하자여부와 관계없이 할부거래일 또는 상품․서비스를 제공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철회권)할 수 있다.

다만 회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신용카드 이용대금을 할부결제하면 구매한 물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할부기간 중에는 결제 취소와 환불을 요청(항변권)할 수 있다.

다만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상 철회․항변권 적용요건에 해당되어야 카드사에 대금지급 거절 등을 요청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가족간 합리적 소비를 원한다면 가족카드 이용=가족카드는 본인의 신용으로 배우자와 부모, 자녀 등 가족들이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다.

가족카드는 하나의 계좌로 청구서 발송과 결제가 통합되므로 가족의 합리적 소비계획이 가능하며, 가족카드 사용금액이 본인카드 사용금액에 합산되어 청구된다.

또 가족카드 사용으로 발생된 포인트도 합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족카드 회원간 상호 양도도 가능하다.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은 가급적 선결제=현금서비스이나 카드론 이용금액을 결제일 이전에 미리 결제하는 경우 결제 시점까지의 이자만 부담하게 되므로 자금의 여력이 있는 경우 선결제하는 것이 고금리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카드론 등을 조기 상환코자 할 경우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해 중도상환을 요청하거나 인터넷, 모바일앱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지급포인트 활용은 신중히 고려=선지급포인트(세이브포인트)는 할인 혜택이 아니라 현금으로 갚아야 할 부채이며 매월 의무적으로 상환할 금액이 정해져 있다.

상환부담이 분산되지만 카드이용실적이 부족할 경우에는 미리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고 현금 상환시 할부수수료를 부담하며 연체시 고금리의 연체이자(최고 27.9%)까지 물어야 한다.

매월 100만 원 이상 결제하고도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상환하는 소비자들이 많으므로 선지급포인트 안내장과 약정서 등을 통해 포인트 적립요건과 본인의 평소 카드이용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사용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리볼빙 결제는 가급적 단기간만 이용=리볼빙 결제는 이용자의 자금사정에 따라 매월 납입비율을 달리해 상환할 수 있어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리볼빙도 일종의 대출이며 장기간 이용시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특히 최소결제비율을 선택하게 되면 상환부담이 계속 늘어나므로 이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리볼빙은 일반적인 장기대출에 비해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므로 부득이 리볼빙을 이용할 경우에도 가급적 단기간내 상환하거나 일부라도 결제하여 리볼빙 이용 잔액을 축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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