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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동향

생산자물가 상승 · 코픽스 또 하락 · 저축은행 비대면 계좌 가능해져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9-23 06: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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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금융동향①] 지속된 폭염 농산물가 직격탄… 생산자물가 올려

올 여름 유난히도 길었던 폭염 탓에 농산물 가격이 큰 폭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9.02%로 7월보다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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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에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0.1% 떨어졌고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전력·가스·서비스업종 올라… 농산물은 껑충↑=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에는 농축산물과 수산물이 포함된 농림수산품이 7월보다 6.6% 오른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농산물이 무려 13.8% 뛰어올랐고 축산물 역시 0.2% 상승했다. 채소와 과일 등이 포함된 신선식품도 전월대비 16.7%나 올랐다.

이는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무 등 채소와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아 이들 품목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체 농수산물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이 종료된 것도 생산자물가 상승에 작용했다. 8월 전력, 가스 및 수도는 7월에 비해 0.4%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중소산업체가 토요일에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요금 일부를 할인해줬다.

이 외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부동산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업종은 전월대비 0.2% 올랐다.

◆석탄·석유제품은 떨어져=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공산품은 지난 7월 국제유가 하락 폭이 커 지난달에도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잠정치는 93.15%로 7월에 비해 0.5% 하락했다. 원재료와 중간재가 지난 7월보다 각각 2.8%, 0.7% 하락한 영향이다. 수출물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3.84%로 지난 7월보다 0.4% 내렸다.

[금융동향②] 코픽스 또 하락… “주택담보대출 금리 어디까지 내려갈까”

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코픽스가 또 다시 하락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는 이번 하락으로 연속 56개월째 하락을 맞는다. 이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어디까지 내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픽스 1.66%, 주택담보대출 금리 2%대=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로 지난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전격 인하한 이후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6월 1.54%에서 1.44%로 0.1%포인트 낮아졌고 그 다음 달인 7월에는 다시 1.32%로 0.12%포인트나 떨어졌다.

연초 금리가 3% 내외였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현재 2%대 중후반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대책마련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금리인하부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동향③] 저축은행, 11월부터 비대면 계좌 개설 가능해져

앞으로 저축은행도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한 전산망 구축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1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은 그동안 KB저축은행 등 계열사 공동 전산망을 사용하는 일부 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전산망 문제로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한 번은 직접 지점 창구를 방문해야 해 지방에 있는 저축은행들은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만 영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망 구축이 완료되면 다른 저축은행들도 비대면 계좌 개설 등 비대면 업무가 가능해져 지방 저축은행들도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영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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