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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숨진 류정민 군의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대구=NSP통신) 강신윤 기자 = 대구모녀사건의 실종아동인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 군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소방당국과 28일 오전 11시 39분경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10세 전후의 남자 어린이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밝은 색 상의와 어두운 색 하의, 창모자 등의 차림을 한 시신은 부유물 더미 속에 있었다.

경찰은 검시 결과 실종된 류정민 군인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류 군의 시신이 나온 지점은 어머니 조 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상류로 10㎞, 금호강 팔달교에서는 하류로 11㎞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한편 류정민 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경 숨진 어머니 조모(52)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택시를 타고 대구 북부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팔달교 주변에 내린 뒤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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